산바람/경남권 259

사천 각산(봉화대)

각산(398m)은 각산산성과 각산봉수가 있고, 시내와 인접하여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편이며 삼천포 앞바다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삼천포항 서쪽에 바다와 접하면서 실안동을 말발굽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이 각산이다. 건너편 와룡산의 위세가 워낙 대단하여 일반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산세가 포근한 느낌을 주고 있다. 남릉에 위치한 각산산성과 봉화대가 이 산의 위치적 중요성을 더욱 일깨우고 있다. 산행일시: 2010년 1월 2일(토) 흐리고 구름많음 산행코스: 사천시 문화예술회관-각산약수터(체육공원)-헬기장-송신탑-전망대(산불감시초소)-봉화대(원점회귀) 각 산의 정상(頂上)인 해발 398m의 고지에 있다. 이 봉수는 고려 때 설치된 간봉(間..

산바람/경남권 2010.01.03

함안 검암산

마산에서 지방도로 함안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한 검암마을은 상검,중검,하검 마을로 나뉘어져 있다. 검암마을 뒷편산인 검암산은 해발 216.7m로 정상부는 헬기장이 있으며 체육시설과 팔각정자가 세워져 있다. 상검마을에서 대사마을까지의 총연장 1,010m의 함안천 생태공원 일주로가 2009년 5월 완공되었다. 답사일정: 2009년 12월 20일(일) 답사(산행)코스: 상검마을(동산정)-중검마을갈림길-예비군훈련장-헬기장-정상-싸리골-상검마을 정상부근에 있는 등산안내도 마을입구의 다리(검암교)를 지나면 상검마을회관이 나타난다. 검암교중간에서 동산정을 바라보면서 하천에서 먹이사냥을 하고 있는 중대백로 마을회관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동산정이 나타난다. 동산정에서 마을로 올라가면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 함안군의 보호..

산바람/경남권 2009.12.20

양산 토곡산

원래 토곡산의 기본코스는 원동초등에서 출발, 상봉을 거쳐 함포로 하산한다. 하지만 산행시간이 3시간 정도로 짧아 국제신문 근교산 산행팀은 5시간 정도 걸리는 이번 코스를 뚫어봤다. 만일 이 코스도 성에 안찬다면 수청리에서 출발, 용굴산 토곡산을 거쳐 함포로 하산하면 될 성 싶다. 만만찮은 암릉의 연속인 두 봉우리를 탈 경우 6시간 정도 소요된다. 토곡산의 또 다른 매력은 700리를 말없이 흘러온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도도한 물줄기를 거의 산행 내내 감상할 수 있다는 점. 햇빛에 반사된 금빛 물결은 그 아름다움을 한층 빛내줘 한 폭의 한국화를 연상시킨다. 국제신문 근교산 산행은 원동면 원리 함포마을 구포국수공장~누운 돌불상 둘~지장암~물맞이폭포~전망대바위~주능선~잇단 전망대바위~토곡산 정상~이정표 갈림길..

산바람/경남권 2009.12.15

거제도 선자산

계룡산 줄기 남쪽의 산으로 높이 507m로서 신현읍과 거제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현에서 구천계곡 쪽으로 들어가 수자원개발공사를 지나삼거리 윗담마을에서 오르면 된다.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아름답고 자작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하며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다. 이 계곡 물들이 굽이굽이 모여 구천댐 물을 이루고 있다. (자료: 거제시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09년 2월 28일(토) 산행코스: 거제여고(옛거제여상)-둥근산-임도-임도갈림길(산능선 등산길로 접어들어야 함)-계룡산과 선자산 갈림길-정자-선자산-임도-둥근산(차량회수 후 임도를 따라 고자산치를 거쳐 용산마을로 내려가서 문동폭포 관람후 귀가함) 용남면 신거제대교 앞 통영타워에서 커피한잔 하고 거제도로... 신거제대교 앞에 위치한 통영타워에 오르면 진해만과..

산바람/경남권 2009.12.08

거제도 산방산

둔덕면 동편에 위치한 산방산(해발 507.2m)은 서쪽으로 고려 의종왕이 거처했던 우두봉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산 입구에는 우리나라의 명시인 청마 유치환선생의 생가(生家)가 있고,산골짜기에는 보현사가 자리잡고있다. 산 정상부에는 암석으로 된 두개의 봉우리가 형제처럼 우뚝 솟아 사방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이들 암석은 능선을 따라 산중 복부까지 이어져 내려 오면서 군데군데 튀어나와 작은 바위 봉우리를 만들고 있다. 그외 아랫부분은 푸른 해송림으로 감싸고 있어, 이 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산방산이 바로 거제의 명산임을 직감할 수 있다. 산 정상부 주변에는 철쭉, 산철쭉, 진달래 등 철쭉류가 많아 봄이면 철쭉꽃으로도 유명하다.(자료: 거제시청 문화관광) ① 산방아래소류지→보현사(15분/0.5km)→부처..

산바람/경남권 2009.12.08

거제도 계룡산

거제도의 중앙에 우뚝 솟은 산으로 산 정상의 모양이 닭벼슬과 같이 생겼다 하여 계룡산이라 한다. 해발 566m의 계룡산 정상에 오르면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던 의상대와 불이문바위, 장군바위, 거북바위, 장기판바위 등이 있고 6.25동란시 포로수용소 통신대의 잔해가 남아 있다. 북으로 대금산, 동쪽으로 옥녀봉, 남으로 가라산과 노자산, 서쪽은 산방산이 계룡산을 향해 조아리고 있는 신하처럼 국궁을 하고 있는것 같다.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웅자를 드러내고 있는 계룡산은 머리는 닭같이 생겼고 몸뚱이는 용같이 생겼다. 1) 사기장골(5분/0.3㎞) → 심적사 (20분/0.7㎞) → 임도(10분/0.3㎞)→동물농장(10분/0.5㎞)→능선(20분/1㎞) →억새군락지(20분/0.5㎞)→434봉(20분/0.3㎞)→정상(1..

산바람/경남권 2009.12.08

함안 군북 방어산

방어산은 함안군 군북면과 진주시 지수면을 경계 짓는 산으로 웅산이라고 불려지기도 했다. 이 산을 중심으로 1993년 12월 16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가까이로는 동남에 여항산이, 백이산의 동북에는 삼봉산이 우뚝 솟아 함안의 초병처럼 위풍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다. 정상에는 옛날 성의 자취가 남아 있다. 전설에 따르면 양쪽 겨드랑이에 날개가 있어 날아다니며 300근짜리 활을 쏘는 묵신우(墨神祐)라는 장군이 병자호란 때 성을 쌓고 성문을 닫은 채 한 달을 버티다가 비로소 적을 물리쳤다고 한다. 산 정상에 옛 석성(石城)이 있었다고 하지만, 산은 기암괴석을 가슴에 품고 굽이돌고 있어 산 자체가 아예 천연 성벽이 되고 있다. 6.25 동란 와중에 방어산은 옆 산 괘방산과 함께 방어선(防禦線)이 되어 북측 군..

산바람/경남권 2009.12.08

밀양 백마산-향로산

산행코스는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삼평교를 들머리로 해서 삼박골계곡을 따라 백마산에 오른 뒤 향로산으로 이어가 능선길로 내려서는 원점회귀형. 구체적인 경로는 삼박골계곡 -전망대- 백마산 -안부재 -향로산 -821봉 -사슴농장터- 시전교 순. 산행시간은 휴식을 포함해 4시간 안팎. 단장면 삼거마을 삼평교가 산행 들머리다. 밀양댐을 지나 표충사로 들어가는 도로로 접어들면 이내 들머리에 닿는다. 대형 산행 안내판과 오지마을 '바드리' 표지석이 함께 서 있다. 사자평 명물식달을 참고해도 된다. 삼평교를 건너 포장도로를 따르다 식당과 숙박시설이 모인 곳에서 길이 나뉜다. 임도로 곧장 직진한다. 다리를 건너는 포장도로는 산골마을 '바드리'로 오르는 길이다. 백마산 정상 바로 아래의 암릉에 올라서면 멋진 전망대가 있다..

산바람/경남권 2009.12.07

경남 고성 향로봉

향로봉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보통산이다. 산세는 평범하지만 산 남쪽 기슭에 운흥사, 천진암, 낙서암 등의 고찰을 품고 있다. 운흥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병을 지휘하던 곳으로 이순신 장군이 수륙양면작전을 펼치기 위해 수차례 다녀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 후기에는 화원양성소로 유명하여 불화의 대가인 김의겸 스님을 배출한 도장이기도 하다. 지금 이 절에는 괘불(경남유형문화재 제61호)이 보존되어 있고 일제강점기에는 절에 있던 문화재급 유물들이 다수 일본으로 유출되었다. 괘불도 세 번이나 일본으로 반출하려다 실패한 문화재이다. 정상에 서면 신수도를 포함한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수우도, 사량도 등 남해바다의 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에는 관목숲이 융단처럼 펼쳐져 ..

산바람/경남권 2009.12.01

남해 창선 대방산

남해군은 엄연히 남해 본섬과 창선도라는 두 개의 큰 섬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고장이다. 따로 떨어진 섬이었다면 당당히 그 위세를 휘날릴 수도 있었던 창선도는 남해 본섬 곁에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본섬의 위세에 눌린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창선면이라는 한 개 면을 구성할 만큼 큰 섬인 창선도에도 아는 산꾼들만 주로 찾는 조망미 만점의 명품 근교산이 있다. 그 산이 바로 취재팀이 이번 주 찾은 대방산(臺芳山·468m)이다. 남해 본섬의 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산이긴 하지만 포근하고 아늑한 등산로와 곳곳에 피어난 억새, 야트막한 능선을 따라가며 즐기는 주변 다도해 섬들과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 등 갖출 것은 대부분 갖추고 있다. 특히 남해군에서 창선일주등산로 정비를 마무리해 길찾..

산바람/경남권 2009.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