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망경대산
망경대산(望景臺山, 1088m)은 영월군 김삿갓면과 중동면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면 멀리 보이는 작은 봉우리들이 망경대산을 향해 절을 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산세가 아름답다. 망경대(望景臺)라는 이름은 어린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의 자리를 뺏기고 한양에서 영월로 유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조선 태종 10년(1410)에 문과에 급제하여 한성부윤을 역임한 후 영월군 화원리로 낙향한 추익한(秋益漢)이 산봉우리에 자주 올라 한양땅을 바라보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는 곳이므로 망경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457년 10월 24일 세조가 내린 사약을 받고 단종이 승하 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추익한은 영월로 향하던 중, 백마를 타고 가는 단종의 영혼을 만났다. 무릎을 꿇고 엎드린채 “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