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전라권 114

고흥 봉래산

봉래산은 겉으로 보기에는 완만해 보이는 산이지만 섬에 들어있는 산답게 등산하는 묘미가 넘친다. 정상에 올라가면 봉화대가 있고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과 인근 화정면 선죽도를 가까이 볼수 있다. 일제시대 시험림으로 조성되어 하늘을 찌를 듯 군락을 이루고 있는 80년 이상된 삼나무 편백 3만주가 울창한 숲을 형성하여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보는이로 하여금 숲이 주는 편안함과 자연에 도취되어 감탄을 자아낼 정도이다. 국내 대표적 희귀 야생화인 복수초(福壽草)의 대규모 자생 군락지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행복과 장수를 상징한다. 정상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산자락에는 나로우주센터가 들어서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올랐다가 삼나..

산바람/전라권 2015.12.27

화순 모후산

모후산은 섬진7지맥의 한 봉우리로 백아산의 산줄기를 타고 내려와 동복천을 앞에 두고 멈춰 선 곳이다. 이 지세는 자연스럽게 순천시, 곡성군과 화순군을 경계지으며 남북으로 뻗어있다. 주암댐의 담수와 더불어 삼면이 푸른 물줄기로 둘렀으며 멀리 무등산, 조계산, 백아산과 득량만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이나 코스에 따라서는 급경사지대도 있다 고려 공민왕 10년에 홍건적이 자비령을 넘어 쳐들어 오자 왕과 왕비는 태후를 모시고 안동, 순천을 거쳐 이곳 산기슭까지 피난왔다고 하는데, 수려한 산세에 반한 왕이 모후산에 가궁을 짓고 환궁할때까지 해를 넘겨 1년여 남짓 머물렀던 곳이라 하여 산의 이름을 나복산에서 어머니의 품속같은 산이라 하여 모후산으로 바꾸었다고 전한다. 또 모호산(母護山)이라 ..

산바람/전라권 2015.12.14

영암 월출산(산성대코스)

월출산의 숨겨진 비경인 산성대에서 광암터삼거리까지의 산성대코스가 2015년 10월 29일부터 개방되었다. 월출산국립공원가운데 이번에 개방된 산성대코스는 고인돌바위 등 가장 빼어난 기암절벽의 장관이 연출되는 곳이다.. 또 광암터를 지나 최고봉인 천황봉을 최단 시간에 오를수 있는 코스로, 과거 영암읍민들이 자주 이용해왔던 등산로이기도 하다. '기 체육공원∼산성대∼광암터' 탐방로는 총연장 2.6㎞로, 기 체육공원에서 산성치까지 1.6㎞ 구간은 기존 개방되어 있었고, 산성치에서 광암터까지 1㎞ 구간은 추락위험 등 안전사고 발생우려 등을 감안해 통제되어 있었다.(이 탐방로의 실제거리는 총 3.3㎞로 기 체육공원에서 산성치까지는 1.8㎞, 산성치에서 광암터까지는 1.5㎞로 추정되고 있다.) “기 체육공원∼산성대∼광..

산바람/전라권 2015.12.06

영암 주지봉-문필봉

주지봉(491m)은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와 동구림리 그리고 학산면 용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봉우리 모양이 붓 끝처럼 뾰쪽하여 주지봉(朱芝峰)이라 한다. 월출산국립공원에 속한 산으로 동쪽의 도갑산~향로봉~구정봉~천황봉으로 연결된다. 북쪽은 도갑사로 내려가는 군서천 골짜기이고, 남쪽은 서호로 유입하는 학산천 계곡이다. 주지봉은 천황봉과 함께 중생대 백악기 말인 약 9000만 년 전 관입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지봉은 암석 중에 강한 부분이 원추형인 첨봉 형태로 남은 것으로, 해발 고도 183m에 소재한 서산릉 돔바위까지 기반암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 440m 정상 부근에는 토르(tor)[차별적인 풍화 작용을 받은 결과 그 지역의 기반암과 연결되어 지표에 노출되어 형성된 독립성이 강한 암괴..

산바람/전라권 2015.11.30

진안 구봉산

기암괴석의 바위산으로 남쪽의 지리산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면 뾰족하게 솟아있는 아홉 개의 봉우리가 뚜렷하여 구봉산이라 부른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흐르는 물탕골, 연화골의 계곡물은 주자천과 만나 금강으로 흐른다. 특히 물탕골 계곡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으며 경관이 뛰어나다.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축소한 형태 주천면의 관문인 구봉산은 운장산의 동쪽으로 이어진 산인데, 정상까지 오르는 데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봉우리들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산들이 깎아 세운 듯한 절벽으로 형성되어 올라가기 어렵게 험준하다. 구봉산 남동쪽 기슭에는 875년에 창건한 천황사가 있는데 현재의 규모는 보잘 것 없다. 구봉산은 운장산과 마이산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던 탓에 찾는 이가 많지 않은 산이었지만, ..

산바람/전라권 2015.09.15

월출산(경포대코스)1

월출산은 강진과 영암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호남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명산이다. 온갖 바위 봉우리가 제멋대로 솟아 기괴한 형상을 하고 있어 천연 수석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최고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구정봉, 장군봉, 사자봉, 향로봉등의 영봉이 신비롭게 이어져 있다. 생김새가 범상치 않은 만큼 기슭에 수많은 문화유적을 안고 있다. 불교 전성기에는 99개의 사암이 월출산에 있었다고 하며 현재 무위사 극락보전, 월남사지 삼층석탑,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등 많은 국보와 보물이 있으며 영암군에는 도갑사 해탈문, 마애여래좌상 등이 있다. 산행 기점은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경포대와 성전 신월마을, 영암 천황사와 도갑사 등 네군데를 들 수 있으며 종주코스를 천황사에서 도갑사로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많은 등산..

산바람/전라권 2015.06.14

장흥 제암산-사자산

제암산(807m)은 호남정맥의 한 줄기로 서남해를 품어 안은 산으로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를 품어 안은 산으로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를 이루면서 완만한 능선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등산로, 소나무와 철쭉 그리고 다양한 산야초가 자생하고 있어 등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제암산 정상인 제암(帝岩)바위는 장흥군 장동면 하산리 산 172-2번지로 이곳에서 바로 보면 장흥군과 보성군 일원이 발아래 굽어보이고 동으로 팔영산, 남으로 다도해, 천관산, 부용산, 서쪽으로 두륜산과 월출산, 북으로 모후산, 무등산 등 호남일원의 크고 작은산을 다 조망할 수 있다. 더불어 곰재에서 시작되는 호남정맥 중심 줄기를 이루고 있는 제암산은 정상 바위가 임금 제(帝) 자와 비슷하다 하여 ‘제암산’이라 불리고 있다. 제암산..

산바람/전라권 201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