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남부군의 무대로서, 조선말 의병의 활약무대로서 그리고 6.25 전후에 지리산과 더불어 빨치산의 근거지였던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뒷산인 장군봉 아래 87만평에 조성된 회문산자연 휴양림은 빼어난 절경과 함께 역사의 현장으로 주목되어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회문산 주봉으로 가장 오르기 쉬운 안정리로부터 3시간이 걸리는 5.5km의 험한 바위길과 울창한 숲속을 도로를 개설하여 정상에 오르기가 쉽다. 그리고 울창한 숲이 우거져 6.25 때 빨치산 간부 정치훈련장이었던 노령학원이 있었던 중턱은 삼림욕장으로 조성되어 지난 날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휴양림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성벽처럼 쌓아올린 노령문 옆에 폭포가 있고 그 위에는 길이 30여m의 구름다리가 가로 지르고 그 위에 6각 전망대가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