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마창진김 52

창원 북면 백월산

삼국유사에 이런 고사가 있다. 당나라 황제가 못을 팠더니 매월 보름이면 못에 사자모양의 바위가 있는 산이 비쳤다. 못 속의 산을 찾게 한 황제는 해동의 한 산에서 못 속의 산과 똑같은 모습의 산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확인하고는 이상히 여겨 보름에 비치는 산이라는 뜻으로 백월산(白月山)이라 했다는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또 신라 경덕왕 때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라는 두 젊은이가 백월산에 들어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부처가 됐다는 전설도 기록돼 있다. 고사의 진위는 차치하고서라도 삼국유사에까지 현재와 똑같은 산 이름이 그대로 등장할 정도이니 유서 깊은 산임은 틀림없는 듯하다. 이번 주 산&산팀은 그래서 창원 백월산의 이름값을 확인하기로 했다. 코스만 잘 잡으면 바로 옆 주남저수지에서 아직까지 노닐고 있는..

김해 까치산

김해 까치산~장척산~백두산코스는 시종일관 영남의 젖줄 낙동강과 금정산 백양산 등 부산의 거의 모든 산들을 감상할 수 있다. 산행은 김해 대동면 예안리 장시마을 버스정류장~까치산(342m)~낙남정맥 갈림길~임도~장척산·백두산 갈림길~장척산(531m)~매리(소감마을) 갈림길(481봉)~사거리 안부~동신어산 갈림길~벤치~352봉(삼각점)~원명사 갈림길~백두산(354M)~공동묘지~대형 축사(대동면 초정리)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5시간20분 정도. 시종일관 오르락내리락하지만 해발고도가 높지 않아 그리 힘은 들지 않으며 길찾기 또한 어렵지 않다. 까치산은 오래 전 산행팀이 들머리로 개척한 성고개를 기점으로 현재 산행이 많이 이뤄지지만 새로운 들머리로, 예안리 장시마을 정류장에서 내려 50m쯤 시례마을 방향으로..

김해 백두산

융단같은 능선길을 마음대로 달릴 수 있는 산이 부산의 근교에 터잡고 있다. 김해 백두산 동신어산 종주능선이 바로 이같은 곳이다. 이 종주능선길은 부드 러우면서도 아기자기한데다 산악동호인들의 발길조차 전혀 닿지않아 근교의 새 로운 워킹산행지로 인기를 끌기에 충분하다. 백두산 동신어산 종주능선상에서는 또 부산을 둘러싸고 있는 산군의 능선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금정산 주능선길은 물론 영남알프스의 남쪽능선, 낙동 낙 남정맥상의 산군, 그리고 김해 무척산 물금 오봉산 원동 토곡산 울산 원효 천성산 등 동부경남의 크고 작은 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산행은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원명사에서 시작해 약수터를 지나 백두산으로 올랐다가 510봉 감천재 동신어산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고암마을로 하산하게 되는데 산행시..

진해 천자봉-수리봉-시루봉

시루봉은 지도에는 웅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웅암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것 같다 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웅산은 진해시,창원시,김해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서쪽으로 장복산,남서로는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웅산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시대에는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고사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초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기도하다.시루봉은 산세가 수려하며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까지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 없어 진해시가 한눈에 보이며 좌로는 창원시가 보인다. 진해시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어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며 가을에는 잔잔한 억새와 진해시목인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 만하다.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시리바위,웅암,곰바위,곰메라고도 함)는 높이가 10m, 둘레가..

김해 신어산

신어(神魚)의 자국, 천년 전설되어 굽이굽이 영험과 신비로 만개한 명산인 신어산(神魚山)은 경상남도 김해시에 동서로 뻗어있는 산으로서 북동쪽으로는 낙동강이 감돌아 흐르고 남쪽에는 광활한 김해 평야가 펼쳐져 있다. 신어산은 수려한 경관과 가락국 초기에 세워진 고찰 은하사, 동림사가 있고 산림욕장이 문을 열어 가벼운 산책도 겸할 수 있는 가족동반 등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능선에서 김해시가지를 조망하면서 산행할 수 있으며 정상에 서면 무척산, 토곡산, 매봉, 오봉산 그리고 금정산의 고당봉과 파리봉 등이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기암절벽 사이로 구름다리가 연결돼 있고 기암괴석들이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매달려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1. 1코스: 은하사-영구암-신어산 정상-출렁다리-천진암 - 은하..

김해 무척산

무척산은 많은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이 산의 정상 바로 밑에 천지못이 있는데, 이 연못은 김수로왕릉의 물줄기를 잡기 위해 설치됐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또한 고찰 모은암은 김수로왕이 어머니의 은혜를 갚기 위해 지었다고 전해진다. 가락국의 불교를 중흥시키기 위해 창건되었다는 백운암도 이 산에 있다. 대개의 사람들이 마현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 석굴암과 모은암을 거쳐 정상에 오른다. 마현 고개에서 동쪽으로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오른쪽 길을 택해 가다보면 석굴암에 닿는다. 석굴암은 작은 암자이긴 하나 전망이 뛰어나다. 샘터에서 북쪽으로 나가면 바위 사이로 길이 나있어 이 길을 따라가면 이번에는 모은암이 나온다. 석굴암과 모은암을 잇는 표고 약 350m의 환상선 주변은 기암괴석이 늘어서 ..

용제봉(1)

2006년 창원의 마지막 눈오는 날 ( 3월 1일) 밤새 많은 눈이 내렸는가 보다. 이 시기에 이렇게 눈이 오는 것도 신기하지만, 참 많이도 왔다. 눈이 많이 와서 멀리는 못가고. 용제봉을 오르기로 한다. 장유폭포로 해서 장유암에 주차하려고 하였으나. 중간에 다른 승용차가 무리하게 올라가다 미끄러져 사고수습중이라서 더 못올라가고 적당한 장소에 차를 주차하고 장유암으로 오른다. 용제봉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는 남해고속도로가, 남쪽으로는 진해 앞바다가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창원시가 조망될 뿐만 아니라 이웃한 불모산은 물론이고, 대암산 뒤편으로 삿갓모양의 정병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산행일시: 2006년 3월 1일 산행코스: 장유암-용제봉-장유암(원점회귀) -등산코스- 1코스: 윗냉정(전경부대) - 용신제 - ..

무학산

무학산(舞鶴山) 마산시 뒷편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무학산은 산의 형상이 마치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자세와 흡사해 무학산이라 불린다. 특히 서원곡 계곡코스가 무성한 수목들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제일 인기 있으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 무학산의 본래 명칭은 풍장산이었는데 신라말 최치원이 이곳에 머물면서 산세를 보고 학이 날으는 모습과 비슷하여 무학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한다. 정상 바로 밑쪽에 서마지기라는 곳이 있는데, 한마지기는 논 200평, 밭 300평의 의미이므로 논 서마지기와 비슷한 넓이의 땅이라는 의미이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과거 롯데크리스탈호텔의 유명한 밴드 이름이 서마지기였다고 한다. 등산코스는 서원곡, 만날재, 중리, 학동, 쌀재 등 다양한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