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259

밀양 종남산 진달래

밀양시 상남, 부북, 초동면에 걸쳐 있는 밀양의 안산 종남산은 영남루와 더불어 고향을 떠난 밀양사람들의 지지 않는 망향의 표상이다. 종남산의 원래 이름은 자각산(紫閣山). 이후 밀양땅 남쪽에 위치해 있어 남산으로 불리다가 다시 종남산(終南山)으로 변했다. 옛날 큰 해일이 났을 때 이 산의 정상이 종지만큼 남아 종지산으로 불리다 역시 남쪽에 있어 종남산으로 변했다는 설도 있다. 또 의적 종남이가 숨어 살던 산이라 해 종남산이라 불리게 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정상석과 남산봉수대 이정석이 나란히 서 있는 정상 봉수대에 서면 조망이 가히 압권이다. 우선 물돌이마을과 밀양시가지, 그 뒤로 가지, 운문, 천황, 재약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그 우측 2시 방향으로 낙타등처럼 생긴 쌍봉인 팔봉산..

산바람/경남권 2018.04.12

거제 "양지암등대길" 생태탐방로(3구간)

거제시 장승포항 근처 "양지암등대길"에 거제 특유의 리아스식 해안의 수려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양지암등대길"은 4개의 구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옥림 대우아파트~거제대학~장승포항~양지암조각공원~양지암등대~느태봉수까지 15.5km 구간에 걸쳐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과 주민들은 거제의 해안 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해안의 절경을 조망하면서 쾌적한 휴식 공간을 즐길 수 있다. 거제도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능포동 양지암은 가장 빨리 아침 해를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국내 조각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조각공원과 7천여그루의 장미가 심어진 장미공원이 조성돼 있다. 또한 4월에는 튤립, 8월에는 칸나가 만개하여 국내미술협회 소속 작가들의 조각 작품이 어우러져 일대장관을 이룬다 또한 매년..

산바람/경남권 2018.03.04

함안 칠원 안국산(봉수대)

안곡산(安谷山)은 함안군 칠서면 회산리와 대산면 대사리와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안곡(安谷)이라는 명칭은 임란(壬亂)전까지 불렀던 이름이고 임란 후부터는 안국(安國)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것은 임란 당시 안곡산(安谷山)에는 조선군인(朝鮮軍人)이 주둔(駐屯)하여 각지(各地)로 봉화통신(烽火通信)이 주둔하였다. 안곡산에 포진한 아군에 의하여 왜군이 퇴각당하니 나라를 안정(安定)케하였다 하여, 그 때부터 「安國山」이라 개명(改名)하였다고 하며, 지방민(地方民)은 「安谷山」이라 부르지 않고 「安國山」이라 부르고 있다. 더욱이 6·25사변시는 대격전지로서 미군(美軍)과 인민군(人民軍)은 안곡산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대접전 끝에 인민군이 전멸 되었는데 이는 안국산의 영험(靈驗)이며 산신의 돌보심이라 믿고 있다. 이..

산바람/경남권 2018.03.04

거제도 앵산

거제 고현만의 북쪽에 우뚝 솟아 있는 앵산은 하청면과 연초면을 경계하고 있다. 산모양이 꾀꼬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앵산(507.4m)이라고 한다. 연초면 한내리 오비쪽이 뒤가 되고, 하청 유계리 해안쪽이 앞이다. 뒤쪽은 천 길 낭떠러지 암벽 산인데 비하여 앞은 새의 가슴처럼 산세가 절묘하고 토심이 깊고 나무가 무성하다. 칠천도에서 보면 앵산이 세 개의 봉우리가 높이 솟아 중간 산을 좌우로 하여 새 날개죽지같이 생겼고, 우백호는 하청과 성동 뒤로 길게 뻗어 있고, 좌청룡은 대곡 덕포 뒤로 뻗어 날개를 훨훨 펴고 비상하는 모습을 하고 북쪽을 향해 날아가는 형국이다. 해발 507.4m의 이 산 북쪽 중허리에는 신라시대 하청북사의 절터가 있고, 그 밑에 조선시대 정주사 절터와 물레방아터..

산바람/경남권 2018.02.20

거제도 망월산(둘레길)

망월산은 거제도 북동쪽 장목면 외포초등학교와 외포항을 끼고 있는 산으로 나즈막한 산이지만 조망이 탁월한 산이다. 망월이라는 이름은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보름달이 뜨는 모습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해발고도: 226m) 겨울철 대구축제가 유명한 외포항 및 근처에 있는 김영삼대통령생가와 연계하여 산행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정상에 오르면 바로 앞에 흥남해수욕장과 이수도, 거가대교, 부산의 가덕도와 다대포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 나무데크가 넓게 조성되어 있으면서 조망이 빼어나기때문에 비박산행을 많이 하고 있으며, 산악회에서도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산행과 연계하여 산행을 하기도 한다. 산행일시: 2018.2.16(금) 산행코스: 외포초등학교-망월사둘레길안내도-임도-대흥사갈림길-나무데크-정상갈림길-..

산바람/경남권 2018.02.19

밀양 종남산

밀양시 상남, 부북, 초동면에 걸쳐 있는 밀양의 안산 종남산은 영남루와 더불어 고향을 떠난 밀양사람들의 지지 않는 망향의 표상이다. 종남산의 원래 이름은 자각산(紫閣山). 이후 밀양땅 남쪽에 위치해 있어 남산으로 불리다가 다시 종남산(終南山)으로 변했다. 옛날 큰 해일이 났을 때 이 산의 정상이 종지만큼 남아 종지산으로 불리다 역시 남쪽에 있어 종남산으로 변했다는 설도 있다. 또 의적 종남이가 숨어 살던 산이라 해 종남산이라 불리게 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정상석과 남산봉수대 이정석이 나란히 서 있는 정상 봉수대에 서면 조망이 가히 압권이다. 우선 물돌이마을과 밀양시가지, 그 뒤로 가지, 운문, 천황, 재약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그 우측 2시 방향으로 낙타등처럼 생긴 쌍봉인 팔봉산..

산바람/경남권 201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