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고성군 삼산면 봉화산

그리운 바람길 2018. 1. 15. 12:54


 경남 고성군 삼산면 장지마을 봉화산정상은  조선시대 봉화를 올렸다고 전해지는 두포봉수지로 바다건너 맞은편 통영시 도산면 봉화산의 우산봉수대와 연결되었다고 고성군지에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는 훼손되어 흔적만 남아있다. 
 

 장지(長支)마을의 동명은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으나 구전(口傳)에 의하면 임진란 창의공신(壬辰亂 倡義功臣)으로 군령포(軍令浦) 앞바다에 침입한 왜적을 농군을 동원하여 무수히 섬멸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 진중에 참전하여 전공을 세워 원종삼등(原從三等)에 녹훈(錄勳)된 이덕상(李德祥) (쇠스랑장군)의 이름을 딴 덕산개와 논 아래에 있다 하여 논왈리, 군인이 주둔한 군령포의 3개 자연마을을 근래 행정구역 개편시 병합하여 장지마을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늘 봉화산 산행은 군령포마을쪽에서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도로공사 및 택지개발 공사 등 으로 인해 군령포마을쪽에서는 기존 등산로 들머리를 찾기가 어려워 가장 짧은 코스인 영선고개(장지삼거리)에서 산행하였다. 봉화산 산행후 두포리 끝자락에 있는 포교마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음.  포교마을에서 바라보는 바다건너 고성 하일면,사천 및 통영 도산면쪽의 조망이 탁월하다. 사량도, 좌이산 그리고 무이산, 수태산, 향로산, 와룡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일시: 2018.1.12(금)

산행코스: 영선고개-산행안내도-임도갈림길-봉화산정상(원점회귀)

산행거리: 왕복 약 1.8km, 왕복 약 1시간 정도(가벼운 산책하는 기분으로 트레킹)
 


영선고개(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곳 바로앞에 갈모봉으로 산행할 수 있는 산행들머리로 갈모봉산행안내지도가 게시되어 있다.)


갈모봉 등산안내도(봉화산 산행은 도로건너 반대편 으로 가야 한다)


좌측 도로는 고성쪽, 중간도로는 장지마을로 내려가는 도로, 봉화산 산행은 우측 주택 옆으로 가야 함. 주택 맞은편에 주차공간 있음


고성쪽에서 영선고개쪽으로 접근하게 되면 도로안내도에 통영쪽에는 X표가 되어있는걸 보니 앞으로 통영 도산면쪽으로 다리가 연결될 예정인 것 같다.


 좌측도로는 장지마을-논왈리-군령포로 가는 도로, 우측은 삼천포(사천)방향으로 가는 도로. 장지마을은 과거 덕산개,논왈리,군령포라는 3개의 자연부락이 행정구역 개편으로 통합되어 장지마을로 부르고 있다


 장지마을의 지세는 삼산면의 3대산(갈모봉, 매바위산, 봉화산)의 하나인 봉화산이 뒤로 에워싸고 있으며 앞은 고성만의 넓은 바다가 펼쳐있는 전형적인 농어촌마을로 알려져 있다





영선고개에서 바라본 봉화산 정상


갈모봉 산행안내도 바로옆에 주차를 하고 봉화산 산행들머리인 외딴 주택 옆으로 접어들면 바로 옆에 주차공간이 있음



      10분정도 진행하면 산행안내도가 나타난다








 두포리는 본래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고성현으로 개창될 때 상남면(上南面)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시 두모치, 포교, 장지동, 용호동일부를 병합하여 두모치(豆毛峙)와 포교(布橋)마을의 이름을 따서 두포리(豆布里)로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행정리로 장지, 두모, 포교, 와도, 덕산의 5개 마을이 있다



고성군 삼산면 두포봉수대는 맞은편 바다건너 통영 도산면 봉화산의 우산봉수대와 연결되었다고 한다





좌측은 통영 도산면, 우측은 사량도


길게 뻩은 섬은 사량도, 그 뒤에 보이는 섬은 두미도



고성 거류산 그리고 우측에 벽방산




통영 도산면 가오치항에서 사량도로 향하는 배가 보인다


우측에 무이산, 좌측은 수태산(무이산 아래 문수암과 좌측 수태산 아래에 보현암 약사여래대불이 선명하게 보인다)




영선고개 장지마을 버스정류장 맞은편에 유허비가 보인다




포교마을쪽에서 바라본 자란만방향(좌측에 좌이산-향로봉-수태산 무이산 라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간 멀리 와룡산도 고개를 내밀고있다)


 포교마을의 동명(洞名)은 마을중간이 두동강난것 같은 형세로 길게 동남으로 뻗어 베(布)를 깔아 놓은 형상과 같다하여 베포자(布)와 다리교자(橋)를 따서 포교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버드래, 눅개, 모래치, 맷땀, 박골, 와도(누운섬)의 6개 자연마을로 형성되어 있었으나, 1962년 9월 1일자로 눅개, 모래치, 박골, 맷땀의 4개 자연마을이 덕산(德山)의 행정마을로 분동되었고 1988년 1월 1일자로 와도(臥島)가 분동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측에 무이산 문수암, 무이산 좌측 수태산(문수암과 수태산 사이에 보현암 약사여래대불의 모습도 보인다)



통영 도산면과 가오치선착장이 보이고, 우측 중간 뾰족한 산은 통영 미륵산


통영 미륵산을 당겨본다


사량도(좌측: 칠현산, 우측은 옥녀봉-출렁다리--지리산)


사량도 출렁다리가 보인다(좌측에 있는 섬 오른쪽 끝 바로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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