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259

밀양 종남산(일출&진달래산행)

밀양시 상남, 부북, 초동면에 걸쳐 있는 밀양의 안산 종남산은 영남루와 더불어 고향을 떠난 밀양사람들의 지지 않는 망향의 표상이다. 종남산의 원래 이름은 자각산(紫閣山). 이후 밀양땅 남쪽에 위치해 있어 남산으로 불리다가 다시 종남산(終南山)으로 변했다. 옛날 큰 해일이 났을 때 이 산의 정상이 종지만큼 남아 종지산으로 불리다 역시 남쪽에 있어 종남산으로 변했다는 설도 있다. 또 의적 종남이가 숨어 살던 산이라 해 종남산이라 불리게 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정상석과 남산봉수대 이정석이 나란히 서 있는 정상 봉수대에 서면 조망이 가히 압권이다. 우선 물돌이마을과 밀양시가지, 그 뒤로 가지, 운문, 천황, 재약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그 우측 2시 방향으로 낙타등처럼 생긴 쌍봉인 팔봉산..

산바람/경남권 2019.04.09

거제 계룡산(진달래산행)

거제도의 중앙에 우뚝 솟은 산으로 산 정상의 모양이 닭벼슬과 같이 생겼다 하여 계룡산이라 한다. 해발 566m의 계룡산 정상에 오르면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던 의상대와 불이문바위, 장군바위, 거북바위, 장기판바위 등이 있고 6.25동란시 포로수용소 통신대의 잔해가 남아 있다. 북으로 대금산, 동쪽으로 옥녀봉, 남으로 가라산과 노자산, 서쪽은 산방산이 계룡산을 향해 조아리고 있는 신하처럼 국궁을 하고 있는것 같다.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웅자를 드러내고 있는 계룡산은 머리는 닭같이 생겼고 몸뚱이는 용같이 생겼다. 산행일시: 2019. 4. 2(화) 산행코스: 계룡사입구(공용주차장&화장실)-이정표갈림길(거제시청:1.5km)-임도(정자)-샘터-계룡산정상-절터(의상대)-갈림길(계룡사:1.9km) -통신탑(산불감시초..

산바람/경남권 2019.04.03

고성 거류산(둘레길탐방)

산행일시: 2019.3.23(토) 산행코스: 무심사-창원황씨묘역-임도-고개마루(대명사갈림길:둘레길들머리)-둘레길-전망바위-둘레길-갈림길에서 우측능선-전망바위-묘지- 너덜지대-거류산전망데크-거북바위-거류산정상-장군샘-둘레길(거산리방향)-임도(거산리와 가려리를 있는 임도 고개마루) 산행거리: 약 6km,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약 5시간 30분 소요) 참고사항: 고성군은 2018년까지 총 사업비 45억여원을 투입하여 기존 임도와 등산로 및 신규등산로와 함께 연계하여 총연장 40.1km에 이르는 숲길을 조성하기로 하였으나, 거산리쪽 둘레길 구간은 아직 미완성 구간이 있고, 현재 이정표도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고, 갈림길에서 거류산정상까지의 등산로도 불명확하다. (차량은 임도고개마루에 주차후 산행)

산바람/경남권 2019.03.24

고성 거류산(야생화탐방산행)

고성읍에서 동쪽으로 3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거류산은 서에는 고성평야, 북에는 당항만, 동에는 구절산과 당동만을 끼고 있고, 남으로는 통영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는 자연지세를 이용한 거류산성이 축성된 유적이 남아 있다. 산의 정상 주위에 돌을 쌓아 만든 성은 소가야 마지막 왕이 신라의 침입시 피신처로 사용하였으나 신라가 가야를 합병함에 따라 폐성(廢城)되었지만, 곳곳에 산성의 자취가 남아 있고, 지금은 유적지로서 복원하였다.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남해안의 절경과 벽방산,왕천산,구절산 등 고성읍 시가지와 고성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명산이다. 이순신 장군의 1,2차 대첩지인 당항포가 한 눈에 들어오고 ,봄도다리로 유명한 거류면 당동 앞 바닷가가 서정적으로 펼쳐진다. 소가야때는 태..

산바람/경남권 2019.03.05

사천 옥녀봉

옥녀봉(玉女峰)은 사천 곤명면 완사에서 보면 진양호와 맞닿은 벼랑 위에 자리잡고 있는 높이 160m의 나지막한 산이다. 완사라는 마을 이름은, 사천시에서 전해지는 옥녀봉에 관련된 전설에 의하면 덕천강에서 옥녀가 비단을 씻고 널었다 하여 씻을 완(浣), 비단 사 (紗)자로 인해 불려진 이름이라고 한다. 옥녀봉 정상에서 오른쪽에서 시계반대 방향으로 바라보면 지리산 천왕봉(1915.4m)과 중봉(1875m), 하동 옥산(614.2m), 광양 백운산(1215m), 하동 금오산(849.1m)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뒤로 돌아서면 진수대교와 산청 집현산(577m), 진주 월아산(482.4m), 의령 자굴산(897.1m) 등이 나무 틈새로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예전 옥녀라는 아가씨가 용모도 아름답고 품행도 ..

산바람/경남권 2019.02.11

합천 감암산(산청 상법마을코스)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와 산청군 차황면 상법리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는 감암산은 황매산을 모산으로 기암괴석이 소나무와 잘 어울어져 멋진 풍광을 제공해주는 아름다운 산으로 유명하다. 대부분 황매산자락의 모산재 암릉코스로 산행을 많이 하지만, 감암산의 암릉코스(합천군 대기마을코스, 산청군 상법마을코스)도 기암괴석을 오르고 구경하는 재미가 그에 못지않게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산행일시: 2019.1.18(금) 산행코스: 산청 상법마을(비석고개)-토궁산장-매서정계곡-서당터-이정표(황매산/감암산 갈림길)-감암산정상-바위전망대-계단-송곳바위- 암수바위(좌측:묵방사, 우측:상법마을 갈림길)-암릉구간-병바위-상법마을

산바람/경남권 2019.01.20

합천 감암산(대기마을코스)

황매산자락의 모산재 바위군도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감암산(甘闇山·834m)의 바위조각이 더 아기자기하고 멋진 것 같았다. 마치 바위조각공원을 연상케 하는 바위모양은 정말 감탄을 연발하게 한다. 누룩덤 근처에서는 위험구간이 있어 밧줄을 잡아야 하는 구간도 있지만 바위를 타는 재미가 솔솔하다. 한번 가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 바위산이 될 것 같다. 누룩덤을 지나고 잇단 바위군을 넘어 능선에 도착하면 갈림길. 좌측은 감암산-부암산으로 가는 등산로, 우측은 천왕재를 거쳐 황매산으로 갈 수 있다. 천왕재에서 대기마을로 원점회귀를 해도 되고 모산재를 거쳐 영암사지로 내려와도 된다. 산행일시: 2019.1.16(수) 산행코스: 대기마을(공용주차장&화장실)-묵방사갈림길-목교-암릉길-거북바위-누룩덤-칠성바위-82..

산바람/경남권 2019.01.17

남해 금산

소금강 또는 남해금강이라 불리는 삼남 제일의 명산. 금산(681m)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러왔는데, 조선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이 산에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영세불망의 영산이라 하여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으로 금산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정상 가까이에는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으며, 불타오르는 여명이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금산의 일출은 3년동안 덕을 쌓아 볼수 있다하며 그 장엄함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희를 가져다 준다. (자료: 남해군청 문화관광) 금산 38경 1. 망대 2. 문장암..

산바람/경남권 201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