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출발은 배내골 69번 지방도상의 선리마을과 장선마을 사이의 느티나무가든 맞은편에서 시작된다
영화 '달마야 놀자'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통도골은 양산시 원동면에서 통도사로 넘어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 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산 아래서 통도골과 합쳐지는 도태정골은 깨우침을 받은 골짜기란 의미의 도터진골의 변형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시살등은 그 의미에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처절한 투쟁의 역사를 담고 있다. 신불산 억새밭 너머 단조성에서 왜군의 북상을 저지하던 의병들이 왜군의 기습으로 끝내 성을 내준다. 의병들은 이곳 시살등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면서 왜군을 향해 화살을 많이 쏘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삼남면지는 전하고 있다.
시살등에서 통도골로 내려오다 만나는 신동대굴은 약 400년 전 신동대란 사람이 살면서 도를 얻어 신비한 능력을 가졌던 곳이다. 축지법에 능했던 신동대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나쁜 짓을 하다 중국으로 도망을 갔다고 한다. 이곳에서 자신을 알아본 노파를 보고 자신의 죄를 뉘우친 신동대는 임진왜란 때 자신의 도술로 왜군을 무찌르기도 했다. 그러나 신동대는 이후 장날에 만나는 사람과 어떠한 얘기도 하지 말라는 중국 노파의 예언을 어겼다가 결국 고개를 넘어오다 죽고 말았다는 것이다(자료: 부산일보 산&산)
산행일시: 2008년 12월 13일(토)
산행코스: 배내골 느티나무집-도라지고개-오룡산-동굴-시살등-신동대굴-달마야 놀자 영화촬영지-느티나무집(원점회귀)
부산일보 산&산 산행안내지도
느티나무가든 옆 근처에 차량을 주차함
느티나무가든 옆에는 실버타운이 한창 공사중. 느티나무가든에서 맞은편 하천을 건너 조금 진행하다 외딴집에서 좌회전해서 언덕을 올라가면 들머리
중앙이 백마산, 우측이 향로산
배내골 우측에 조금전에 주차하고 올라온 느티나무가든과 공사중인 실버타운이 보인다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하면 된다. 임도따라 가면 염수봉으로 갈 수 있다
오룡산 정상. 여기서 통도사 자장암쪽으로 하산할 수 있다
시살등으로 가기위해서는 이제 저 능선들을 다 지나가야 한다
명상 수련중인 까마귀...
동굴도 보이고...
지나온 능선들,,.
좌측에 시살등이 보인다
시살등
이제 배내골로 향해야죠
시살등에서 하산하다보면 안부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하산해야 신동대굴로 갈 수 있다.
신동대굴
온돌설치도 해놓았다
생각보다 상당히 넓은 공간이다
달마야 놀자 촬영현장
계곡에 물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촬영장소치고는 계곡이 좁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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