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충청권 53

괴산 조항산

조항산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와 경북 문경군 농암면 궁기리 사이에 솟아 있는 산이다 .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 백두대간 주능선상의 대야산과 청화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송면저수지(의상저수지) 갓길을 따라 S자 코스로 20여분 정도 돌아 저수지 끝까지 가면 임도가 시작되는 Y자 갈림길이 나온다. 이 Y자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택해 임도를 따라 40여분 정도 올라가다 정상을 보면 갓바윗재가 보인다. 그곳에서 갓바윗재 쪽으로 30여분 오르면 갓바윗재에 닿게 되고, 이갓바윗재에서 왼쪽 능선길로 40여분 정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고 정상까지는 약 1km정도에 불과하지만 정상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상에 마치 낙타 등처럼 보이는 암릉지대가 이어지기 때문에 1시간 이상 소요된다. 조항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마치 하늘..

산바람/충청권 2014.10.02

괴산 마분봉-악휘봉

마분봉을 연풍사람들은 『말똥바우』라 부르며 『말똥바우』에 비가 묻어오면 바쁘게 비설거지를 한다 . 연풍지역의 비는 늘 이곳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마분봉 봉우리의 유난히 뾰죽한 봉우리가 말똥을 연상케도 하지만 실제로 정상 가까이 가보면 화강암 덩어리들이 말똥처럼 보인다 . 특히 정상에는 또 하나의 말똥의 사발을 엎어 놓은 듯이 보여 어느 모로 보나 말똥바우가 틀림없는 듯하다. 마분봉 산행은 연풍의 종산 , 입석, 은티마을에서 각각 시작할 수 있다. 어느 쪽에서 시작하더라도 쉽게 갈 수 있지만 승용차를 가지고 갈 경우 은티마을에서 출발하면 비경을 감상하면서 은티마을로 되돌아 올 수 있다 . 우선 은티마을은 희양산, 구왕봉, 시루봉의 산행기점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악휘봉은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쌍곡리의..

산바람/충청권 2014.08.31

단양 두악산

단양 두악산은 단양팔경중 하선암(6경)과 사인암(5경) 사이에 솟아있는 산으로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나즈막하나 조망이 좋은 산이다. 산행시간이 짧아서 덕절산과 연계산행을 많이 하는편이다 두악산은 풍수지리적인 면에서 볼 때 불의 형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옛날 단양읍내(지금의 구 단양)에서는 불이 자주 났다고 한다. 어느 날 노승이 이곳을 지나다가 주민들에게 두악산 꼭대기에 바닷물을 갖다 놓으면 화마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해주고 길을 떠났다. 노승의 얘기를 들은 주민들은 산간벽지에서 어떻게 바닷물을 구할지 고민하다가 소금에다 물을 섞으면 바닷물처럼 짜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남자들은 지게에다 소금이 담긴 항아리를 지고 올라 묻었으며, 아낙네들은 강물을 물동이에 담아 머리에 이고 날라 ..

산바람/충청권 2014.08.03

충북 영동 천태산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의 경계를 이루는 천태산은 기암절벽과 수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일명 '충북의 설악'이라 불리고 있는 산이다. 등산로는 바위지대에다 안내표지와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바위산행을 만끽할 수 있는 묘미가 있는 산이며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산이기도 하다. 이름난 명소가 산재해 있어 가족동반 등산지로도 좋다. 계곡은 비록 짧으나 시원하게 쏟아지는 용추폭포와 진주폭포가 있고, 봄에는 진달래, 벚꽂이 온 산을 뒤덮고 가을에는 단풍 또한 좋다. 천태산에는 양산 8경 중 제1경인 영국사가 있으며, 10km 떨어진 곳에 여의정, 강선대, 용암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영국사 앞 등산로 입구에는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된 수령 천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서 있..

산바람/충청권 2013.11.11

구왕봉-희양산-시루봉

희양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며 백두대간에 우뚝 솟은 신령스런 암봉이다.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고 바위 낭떠러지들이 하얗게 드러나 있어 주변의 산에서뿐만 아니라 먼 산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기암괴석과 풍부한 수량이 어우러진 백운곡 등 경관이 수려하고 마애본좌상 등 역사유적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100대 명산에 선정되었음. 인근의 조령산(1026m)이나 백화산(1064m)보다 낮으나 빼어나기로 보자면 단연 으뜸이다. 희양산 봉암사 개산조인 신라시대의 승려 지증대사(824~884년)는 "산은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하고, 계곡물은 백겹으로 띠처럼 되어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고 ..

산바람/충청권 2013.09.18

신선봉-마패봉(마역봉)-부봉

신선봉(967m)은 충북 괴산군과 경북 상주군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기암과 노송들이 잘 어우러진 암릉미가 아름다운 산으로,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북바위산, 월악산과 금수산이 보이고 북동쪽으로는 포암산이, 남동쪽으로는 부봉과 주흘산, 남서쪽으로는 조령산과 백화산의 마루금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신선봉과 부봉으로 가는 도중에 자리잡고 있는 마패봉(마역봉)은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 산을 넘을때 관문위의 봉우리에 마패를 걸어놓고 쉬어갔다고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함 백두대간 줄기인 조령산과 문경쪽의 주흘산 사이에 자리잡은 부봉은 아기자기한 암릉의 풍광이 아름다운 산으로 6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6개의 암봉 중에서 제2봉(933.5m)이 제일 높은 봉우리이지만 부봉표지석은 제1봉(917m)과 제6봉..

산바람/충청권 2013.09.09

충북 보은 구병산

구병산은 산악탐방 코스로 연계된 관광 자원으로 10km정도 거리에 아름다운 자연과 시설물이 조화를 이룬 서당골관광농원과 서원, 만수 계곡, 삼가호수 등이 있으며 계곡 위주로 자리잡고 있는 99칸의 선병국 고가를 비롯하여 역사의 산교육장인 삼년산성, 그리고 우리나라 8경의 하나인 제2의 금강산 소금강이라 불리는 속리산 등이 자리하고 있어 머물면서 자연과 문화유적을 둘러 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구병산은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최근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단풍이 멋들어진 곳으로, 구병산은 적암리 휴게소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되며 대략 다섯시간 정도의 산행코스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 천왕봉은 지아비 산..

산바람/충청권 2013.08.26

괴산 도명산-낙영산

도명산은 국립공원 속리산에 속하여 있으며 그 중 화양동이라는 천혜의 계곡을 안고 있는 명산이다 . 낙영산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화양천에 그 맥을 가라앉히기 전 바위로 불끈 일으켜 세운 산으로 이름처럼 삼체불 부근에서 도를 닦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성을 드리고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도명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청천면까지 와야 하며 청천에서 592번 지방도를 따라 10분만 가면, 화양유스호스텔 앞의 화양 제 1교를 건너 바로 우측의 화양동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300미터 정도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산행이 시작된다. 그러나 산행입구인 학소대까지는 30분정도 공원길을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공원길과 산길을 같이 걸어갈 수 있는 환상의 등산코스라 할 수 있다.주차장을 벗어..

산바람/충청권 2013.08.13

괴산 이만봉

이만봉(990m)은 백두대간의 산으로 충북과 경북을 가르는 경계선에 있으며 괴산군 최고봉인 백화산 (1,063m)과 희양산(999m)의 중간에 위치한다. 독립된 산이라기보다는 황학산 , 백화산, 시루봉,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거대한 능선으로 표시된다. 이만봉이란 이름은 옛날 만호라는 벼슬을 한 이씨가 이곳에 살았다 해서 붙여졌고 이만호골이 시작되는 도막은 임진왜란 당시 도원수 권율이 군막을 쳤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 분지리에는 화전이 한창일 때 90여 호가 모여 살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15가구 정도가 살고 있다. 이만봉을 가기 위해서는 괴산군 연풍까지 와서 분지마을로 가야하는데 비포장을 포함 약 7km의 거리로, 승용차 이용 시 15분 정도 소요된다. 1급 청정수 분지저수지를 지나 도막까지 와서..

산바람/충청권 201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