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충청권 53

부여 만수산

충남 부여군 외산면 삼산리와 보령군 미산면에 솟은 만수산(575m)은 산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세조의 왕위찬탈에 격분하여 명산대천을 떠돌던 매월당 김시습선생이 말년을 보낸 유명한 무량사가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역사탐방 교육을 겸한 가족 산행에 좋다. 산세가 부드러운데다 코스가 짧아 어렵지 않은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만수산은 주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보령시 성주면, 동쪽은 부여군 외산면으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성주면 성주리에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이, 동쪽 외산면 삼산리에는 만수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등산로도 외산면 만수리 무량사 방면만 제외하고 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대부분이다. 만수산 등산코스는 무량사를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인기도 있다 산행일시: 2016...

산바람/충청권 2016.12.18

금산 진악산(進樂山)

진악산(732m)은 금산군 금산읍과 남이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금산읍의 서남부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산이다. 충남의 산 중에 세 번째로 높은 이 산은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904m), 민족의 영산 계룡산(845m)에 이어 그 높이와 산세를 자랑한다. 일찍이 계룡산, 대둔산, 칠갑산, 서대산 등 충남에서 내로라하는 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산반열에 오른 이 산은 우리나라 최초 인삼재배지인 개삼터를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진악산은 또 산의 정상부에 바위가 많아 능선을 타면서 막힘없는 시야에 매료되기도 하는 산이다. 보석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진악광장까지(또는 그 반대) 종주를 하면 다양하게 다가오는 진악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금산읍 시가지와 그 언저리 천태산, 서대산, 갈기산 등 주변 명산들이 ..

산바람/충청권 2016.11.13

괴산 낙영산

낙영산은 화양구곡의 남쪽인 청천면 사담리에 있는 바위산으로 암곡미 (岩谷美)가 뛰어난 산이다. 낙영산이란 뜻은 산의 그림자가 비추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는 뜻으로 , 신라 진평왕 떄 당 고조가 세수를 하기위하여 세숫물을 받아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친지라 이상하게 여겨 신하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 후 이 산을 찾도록 했으나 나라 안에서는 찾지 못하였는데 어느 날 동자승이 나타나 이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알려줘 신라에까지 사신을 보내 찾아보았으나 신라에서도 찾지 못해 걱정하던 중 한 도승이 나타나 이 산의 위치를 알려주니 그 산을 찾아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낙영산 아래 자리 잡은 공림사는 신라 경문왕 때 자정선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자정법사가 법력이 있다는 백성..

산바람/충청권 2016.10.24

계룡산(신원사-연천봉-관음봉)

계룡산의 신원사코스는 국가적 제사처인 중악단과 국보 제299호인 신원사노사나불괘불탱등의 많은 문화재가 있는 신원사. 그리고 계룡8경의 하나이며 전설의 예언이 얽혀있는 연천봉을 둘러보는 신원사의 대표 역사문화 탐방코스이다 신원사 주차장에서 신원사를 지나 고왕암 부근까지는 경사가 크지 않은 평평한 탐방로여서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다. 고왕암을 지나면 경사도가 커지면서 바위와 돌계단으로 이루어져있어 주위를 요한다. 연천봉에 가까워질수록 탐방로가 가파르지만 난이도가 높은 지역마다 목재 계단과 데크가 잘 설치되어있어 탐방하기 수월한 편이다. 연천봉은 신원사 탐방로의 대표적인 봉우리로, 산봉우리가 구름(하늘)과 맞닿았다고 해서 연천봉이라 하고, 주변에 구름위에 올라탔다는 뜻의 암자인 등운암이 있다. 연천봉은 ..

산바람/충청권 2016.08.15

탄항산

탄항산(월항삼봉)은 중원미륵리사지에서 남쪽으로 바라보이는 높이 856m의 산으로 충주시 수안보면, 경북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의 월항마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뾰족한 봉우리 세개가 나란히 서 있어 삼봉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산삼이 많이 나는 산이라 해서 삼봉으로 불리고 있다 산행일시: 2016. 6. 25(토) 산행코스: 미륵대원지-하늘재역사자연관찰로-하늘재연리목(친구나무)-연아닮은 소나무-하늘재-목재계단-백두대간하늘재 표지석-모래산-통천문-선돌(입석)-바위전망대(고사목)-탄항산정상(부봉삼거리 2.7km, 마패봉 6.7km,하늘재 1.9km)- 갈림길(부봉삼거리 1.9km, 마패봉 5.9km, 하늘재 2.7km)-암릉구간(밧줄)-칼날바위-미륵대원지 총산행거리: GPS상 7.5km, 산행시간 5시간 ..

산바람/충청권 2016.06.26

북바위산

월악산국립공원 내에는 월악산 외에도 만수봉, 용마산(말뫼산), 메밀봉, 꾀꼬리봉 등 많은 봉우리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노송과 기암괴석의 절묘한 조화를 자랑하는 산이 있으니 북바위산(772.1m)을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북바위산은 충북 제천시 한수면과 충주시 상모면에 걸쳐 있다. 북쪽의 용마산과 남쪽의 박쥐봉 사이에 길게 드리워져 망대봉까지 이어지는 산이다. 정상에서 남쪽으로는 마패봉과 신선봉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만수봉, 북쪽으로는 용마산이, 그 너머로는 월악산 영봉이 정연하게 펼쳐진다. 북바위산은 산자락에 타악기 북과 닮은 거대한 바위가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북바위산의 산행들머리는 와룡대 맞은편에 있는 물레방아휴게소이다. 북바위산 등산로는 개방등산로로 정상까지는 표지기가 ..

산바람/충청권 2016.06.07

괴산 남군자산

남군자산은 君子山 (948m,칠성면)의 명성에 가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청소년 수련시설인 『보람원』이 들어서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여 등산로도 잘 나있어, 가족단위 산행지로 알맞은 산이다. 산행의 시작은 아무래도 하관평 마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마을로 들어서서 느티나무가 있는 조립식건물 옆으로 난 수렛길을 따라 15분쯤 오르면 길이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왼쪽의 능선길을 택하여 다시 25분쯤 오르게 되면 지능선의 안부에 닿게 된다. 고갯마루의 서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흐르는 땀을 식히고 오른쪽 지능선 길의 솔밭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누구라도 압도당할 수밖에 없는 집채만 한 바위덩어리들이 하늘을 가리 운다. 이름 하여 『삼형제바위』 수천 톤은 됨직한 바위 세 개가 조각품을 전시해 놓은 듯 다..

산바람/충청권 2016.06.07

제천 비봉산

청풍호와 주변의 높고 낮은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비봉산(飛鳳山)은 "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러 가기위해 비상하는 형상"으로 일명 매봉으로도 불리우며 청풍호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청풍면 도곡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관광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정상에는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이 설치되어 있다.정상에 서면 동서남북으로 360도 조망이 가능하고, 운이 좋으면 멋진 운해가 드리워진 청풍호를 만날수도 있다 산행일시: 2016. 1. 31(일) 산행코스: 광의리 봉정사입구-연곡리(국민건강보험 인재개발원)갈림길-신리,대류리갈림길-비봉산정상(원점회귀)

산바람/충청권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