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나무 418

노박덩굴나무, 푼지나무

낙엽성 덩굴나무로 암수딴그루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을 띈 녹색꽃이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 꽃잎 ,수술은 각각 5개씩이며, 암꽃에는 수술이 퇴화한 헛수술이 있고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9-10월경 노란색으로 익으며, 3갈래로 갈라진다. 이와 유사한 나무로 푼지나무가 있는데, 노박덩굴나무는 다른 나무의 가지나 줄기를 감고 올라가면서 자라지만 푼지나무는 줄기에 공기뿌리가 있어 다른나무의 가지나 바위 등에 붙어 기어오르며 자란다. 꽃모양이나 잎으로는 구분이 어려우며 열매껍질이 노박덩굴은 전체적으로 노란색이지만, 푼지나무는 열매껍질이 연녹색을 띄며 줄기에 턱잎이 변한 갈고리모양의 가시가 있는 것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1.노박덩굴나무 2.푼지나무: 열매껍질이 연녹색을 띄며 줄..

꽃바람/나무 2023.11.28

화살나무

화살나무는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가지에 회갈색 코르크 날개가 달려있어 “화살깃”처럼 생겼다 하여 화살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유사한 나무로 회잎나무가 있지만 회잎나무는 코르크날개가 없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녹색으로 취산꽃차례로 피며 꽃잎 및 수술은 각각 4개씩이다. 잎은 마주나기이며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잔톱니가 있다. 높이는 약 1-3m정도이며 줄기에 2-4줄로 코르크날개가 달린다. 꽃보다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들 중의 하나이다. 물론 단풍도 아름답다. ​ 어린순은 향과 맛이 좋아 나물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차를 끓여 마시기도 한다. 항균작용과 염증 유발을 억제해 피부병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화살나무에 함유된 싱아초산나트..

꽃바람/나무 2023.11.27

의령 백곡리 감나무(수령 500년- 천연기념물 제492호)

경남 의령군 정곡면 백곡리에 있는 감나무(수령 500년)에서 감 50여개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감이 열린 건 2020년 이후 3년만이다. 당시 10년 만에 감이 열려 이목을 끌었다. 당시 맺힌 감 개수는 4개로, 올해처럼 풍성하게 열리지는 않았다. 감 수십개가 주렁주렁 열린 건 13년만인 셈이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에서 감이 열린 것을 두고 좋은 징조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방문일시: 2023.10.27)

꽃바람/나무 2023.10.31

조도만두나무

조도만두나무(수꽃,암꽃)-부산 화명수목원(2023.8.8) 전남 진도 조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1994년에 학계에 보고된 한반도 고유종이다. 열매의 모양이 만두와 닮아서 조도만두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꽃은 단성화로 7-8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모여 피며, 어린가지, 꽃받침,자방등에 털이 밀생한다. 수꽃은 꽃자루 길이가 5-8mm정도, 암꽃은 약 1mm 내외로 가지에 바짝 붙어서 핀다.

꽃바람/나무 202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