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나무 418

멀구슬나무(열매)

멀구슬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꽃과 열매가 아름답고, 공해나 병충해에 강하기 때문에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주로 남해안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즙을 내어 살충제로 사용하거나 염주를 만들기도 하며, 목재는 생활용품으로 이용되어 왔다. 5월에 연보라빛을 띤 원추모양의 꽃이 핀다. 색깔, 모양, 그리고 향기가 라일락꽃을 닮았다. 9월부터 노란색 열매가 익기 시작하여 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도 열매가 달려있다. 열매는 대추나무 열매와 비슷하게 생겼다. 가을에 줄기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을 고련피(苦楝皮), 열매를 말린 것을 고련자(苦楝子), 뿌리를 말린 것을 고련근(苦楝根)이라고 하는데 열매는 해열제로, 뿌리는 구충제로 쓰인다.인도에서는 멀구슬나무의 작은 가지를 칫솔로 쓰고 있는데 치석(齒石)을 없애주는 효과가..

꽃바람/나무 2022.11.26

이나무(열매)

한국·중국·타이완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산지에서 자라며 잎은 어긋나며 길이 10-25cm, 너비 8-20cm의 난상 심장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피며,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원추꽃차례로 달리는데 일부 총상꽃차례로 달리기도 한다.     암수딴그루이며, 수꽃은 암꽃보다 크며 많은 수술이 있고 꽃밥이 황색이다.암꽃은 5개의 암술대가 있으며 꽃받침이 연한 자주색이고 털이 있다. 열매는 11월경 빨갛게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달린다.

꽃바람/나무 202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