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람/기타지역 64

경복궁-우정총국(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조계사

경복궁은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왕조 제일의 법궁(法宮, 임금이 사는 궁궐)으로, 태조 4년(1395)에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후 처음으로 세운 궁궐이다. 궁궐의 이름은 정도전이 『시경』에 나오는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만년 그대의 큰 복을 도우리라”에서 큰 복을 빈다는 뜻의 ‘경복(景福)’이라는 두 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다. 1412년 태종은 경복궁의 연못을 크게 넓히고 섬 위에 경회루를 만들었다. 이 곳에서 임금과 신하가 모여 잔치를 하거나 외국에서 오는 사신들에게 연회를 베풀었다. 태종의 뒤를 이은 세종은 주로 경복궁에서 지냈는데, 경회루 남측의 궐내각사 권역에 집현전을 짓고 학자들을 가까이 하였다. 또한 경회루의 남쪽에는 시각을 알려주는 보루각을 세웠으며, 궁궐의 ..

백사실계곡(백석동천)

서울 부암동 백석동천은 1800년대 도성에 인접하여 조성되었던 별서 관련 유적으로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건물지(사랑채, 안채 등)와 연못 등이 남아있으며, 인근에"백석동천(白石洞天)"·"월암(月巖)"등의 각자(刻字)바위가 위치하고 있다. 백악산(북악산) 뒷자락에 북한산을 정면으로 자연 경관이 수려한 백사골에 조성된 동천(洞天 :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의 하나로 주변에 흰 돌이 많고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여 “백석동천”이라 불린다고 전하며, ‘백석’이란 중국의 명산인 ‘백석산(白石山)’에서 비롯된 것으로 ‘백석산’은 ‘백악산(북악산)’에서 착안된 것으로 풀이 된다. 서울 지역의 별서로서는 김흥근(金興根) 별서인 석파정(石坡亭), 김조순(金祖淳) 별서인 옥호정(玉壺亭), 심상응(沈想應)의 별..

길상사

김영한은 1916년 민족사의 암흑기에 태어나 16세의 나이로 뜻한바 있어 금하(琴下) 하규일 문하에서 진향(眞香)으로 입문하여, 1953년 중앙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생전에 [백석, 내 가슴 속에 지워지지 않는 이름], [내 사랑 백석], [선가 하규일 선생 약전]등의 저술을 남겼다. 1987년 법정스님의「무소유」를 읽고 감명 받아, 생애의 높고 아름다운 회향을 생각하고 7천여 평의 대원각 터를 절로 만들어주기를 청하여 1995년 그 뜻을 이루게 된다. 1997년 12월 14일 대원각 터가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창건되는 그 아름다운 법석에서 김영한은 법정스님으로부터 염주 한 벌과 ‘길상화(吉祥華)’라는 불명(佛名)을 받았다. 한평생 일군 1,000억대의 재산을 아낌없이 시주한 보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