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전라권

광주 무등산 눈꽃산행(1)

그리운 바람길 2010. 1. 10. 12:30

 

광주시 동쪽 가장자리와 담양군 남면, 화순군 이서면 등 3개 시군에 걸쳐있는 광주와 전남의 명산으로 해발 1,187m. 봄철이면 만개하는 연분홍 철쭉과 진달래, 가을철의 단풍과 산등성이의 억새꽃, 겨울철의 설화는 무등산의 운치를 더해준다. 무등산은 선인들의 충효와 예술의 정기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수많은 구국의 의병장들이 이곳에서 호국의 뜻을 닦았으며 오지호 화백과 의재 허백련 선생이 예술적 텃밭을 일군 곳이자 사림의 고고한 뜻이 묻혀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기슭에는 여러 사찰이 산재해 있고 숱한 전설과 소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무등산에서는 자연이 빚은 최고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무등산의 3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규봉암이 대표적인 예로 20~30m 높이로 솟아있는 거대한 기암지대를 이루고 있다. 높이 20m가 넘는 40여 개 남짓한 돌기둥이 사각, 육각, 원주모양으로 높이 솟아있어 마치 그리스신전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입석대, 그 위쪽 산 정상 부근에 거대한 돌병풍처럼 솟은 바위절벽 서석대, 우거진 녹음 사이사이에 높이 솟아있는 돌기둥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는 규봉 등은 마치 석공의 다듬질을 받은 것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자료: 광주광역시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10년 1월 9일(토)

산행코스: 공용주차장-증심교-증심사-당산나무-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군부대갈림길-중봉-중머리재-증심사-공용주차장

 

 증심사입구 삼거리

 

 증심사일주문

 

 무등산 중머리재로 향하는 왼쪽 가파른 길을 오르면 일주문에 이어 각종 부도와 비석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그곳 바로 위로 나있는 계단을 오르면 광주의 대표적인 불교도량인 증심사(證心寺)의 대웅전이 턱하니 버티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철감선사 도윤(798~868)이 세운 절로 고려 때 혜조국사가 재창하고, 조선조 때 김방이 새로 지었으나 1597년 정유재란 때 불타 1609년에 석경, 수장, 도광 등 세 선사가 다시 중수하였다. 그러나 6?25전쟁 때 많은 국보급 문화재가 불타 버렸으며 오백전과 사성전만이 화를 면할 수 있었다. 1970년에 대웅전을 준공하고 1989년까지 각종 부속건물을 복원하였다

 

 증심사 비로전(좌측)과 오백전(우측) 그리고 증심사 3층석탑

 중머리재에서 1.5km정도 오르면 장불재에 도착한다.중머리재는 스님의 머리같다 하여 중머리재라 하는 이 고개는 무등산 등산로의 요충지일뿐 아니라 옛날 화순 동복사람들이 광주를 내왕하는 지름길이기도 하였다. 군부대삼거리에서 장불재까지는 약 500m 정도

 

 장불재: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의 경계가 되는 해발 900m의 고갯길. 이 고개를 따라 곧장 산아래로 내려가면 화순군 이서면이다. 지금은 규봉과 입석대, 서석대로 이어지는 등산로 구실을 하고 있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입석대(우측)와 서석대(좌측)

 

 

 장불재에서 바라본 입석대

 

 입석대로 올라가는 도중 바라본 장불재

 

 입석대

 

 입석대

 

 입석대에서 서석대방향으로 가는 중

 


 

 

 서석대

 

 

 서석대

 


 

 서석대에서 하산도중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중봉

'산바람 > 전라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 바랑산  (0) 2010.02.22
광주 무등산 눈꽃산행(2)  (0) 2010.01.10
덕유산 향적봉  (0) 2009.10.21
순창 회문산  (0) 2009.08.05
광양 백운산과 옥룡사지  (0) 200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