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은 소백산(小白山)에서 남쪽으로 내리 뻗어 지리산을 이어주는 중간에 위치하며 영·호남을 한 눈에 굽어보고 있다. 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 향적봉(香積峰)은 해발이 1,614m에 이르고,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명산이다.
남쪽으로는 경상남도 함양군과 거창군에 인접하고 전북 장수군과 군계(郡界)를 이룬다. 옛날에는 광려산(匡廬山) 또는 여산(廬山) 등으로 불렀다.
향적봉의 동쪽에는 백련사가 있고 하류에는 구천동계곡(九千洞溪谷)이 있으며, 남쪽에는 칠연계곡(七淵溪谷)이 절경을 이룬다. 또한 삼국시대부터 많은 사찰이 있어서 불교도의 수도 요람으로 유명하였고, 임진 왜란 때에는 많은 사람들의 피난처로, 구한말(舊韓末)에는 구국항쟁에 앞장섰던 의병들의 활동거점으로 우리 민족의 수난사와 함께 해 왔다.
발길이 가는 곳마다 명승이고 발길 닿는데 마다 명소다. 구천동 33경을 비롯하여 구천동 관광단지와 국내 최대의 야영장 덕유대(德裕台)가 자리하고, 1990년대 초 개장된 무주리조트는 사계절 종합 레저스포츠 단지로 국내에서 굴지의 시설을 자랑한다. 또한 산의 서남쪽에는 전라북도 자연환경연수원이 있다.
덕유산의 문화경관으로는 신라 때의 고찰 백련사와 원통사가 고색 창연하고, 천연기념물인 설천면의 반송(盤松)을 비롯하여 고산 지대에서만 살고 있는 주목(朱木)이 군락을 이루며, 구한말 의병의 유적지인 칠연의총(七淵義塚)이 있다.
(자료: 전북 무주군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09년 5월 10일(일)
산행코스: 무주리조트(곤돌라 타고 이동) - 향적봉 - 중봉 - 오수자동굴 - 백련사 - 송어양식장 - 삼공리 집단시설지구
매년 개최되는 전국 동기회 모임을 중간지점인 덕유산으로 정함으로 인해 서울지역 관광버스 1대, 부산.경남지역 버스 1대, 개별도착 인원을 합쳐 약 100명 가까이의 동기들이 모였다. 대부분의 경우 남는 시간 동안 백련사까지 갔다 오도록 하고 나머지 산을 좋아하는 사람(약 20명)은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이용 향적봉으로 올라 백련사로 하산하기로 함
많은 사람들 때문에 정상석 쟁탈전이 대단하다
아쉬워서 한번 더!!!
향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곤돌라 종착점이 바로 아래 보인다
단체관광객이 많아서 곤돌라를 타기 위해 20-30분 정도 줄을 선 것 같다
처녀치마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
중봉으로 가는 길목의 멋진 고사목
날씨가 쾌청하여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것 같다
하늘도 푸르고
중봉에서 동엽령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10명 정도는 중봉으로 오는 도중 갈림길에서 시간 단축을 위해 백련사로 하산함
중봉에서 이제 오수자동굴을 거쳐 백련사로 하산하여야 한다.
하산 도중 중봉을 바라보며
백련사 도착
백련사 정관당 부도
백련사에서 삼공리 집단시설지구까지는 6km정도. 약속시간을 지키기 위해 구보도 하고, 그래도 중간에 송어양식장 근처 매점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하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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