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람/경남권

함안 합강정

그리운 바람길 2009. 7. 6. 15:02

  대산면 장암리 용화산 북편으로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에서 1km정도 낙동강의 강줄기를 따라 산길로 내려가면 경치좋은 절벽 위에 합강정이 있다.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라서 합강정이라고 한다. 정자 앞에는 수령이 350년이 넘은 은행나무 고목이 있는데 보기 힘들다는 은행나무 암꽃이 층층이 피어있었다. 

 

 은행나무가 단풍이 노랗게 들 무렵이 이곳 풍광이 절정이라고 하니까 다음에 한번 더 와야겠다.. 현재는 관리가 잘 안되어 정자안 마당은 이름모를  야생화와 잡초가 무성하다. 그리고 주변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남지강변과 철교쪽 절경이 잘 보이지 않는다. 남지쪽 경치를 구경하려면 은행나무뒤 강가로 내려가야 한다.


 합강정은 조선 인조때 공릉 참봉대군 사부를 지내고 이 곳에 합강정을 세웠으며 그 후 수차례 중수하여 1980년에 전반적인 보수를 하였다.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합강정에 소장되어 있는 문화재로 간송조임도의 문집을 인쇄용 목판에 판각한 것인데 190매이다. 간송은 인조때의 문관으로 어릴 때부터 총명하였으며 장현광에게 학업을 닦았고 40여년 동안 큰뜻을 품고 자신을 편달하면서 숨어 살았다.


 인조반정 후 벼슬이 공조좌랑에 이르렀고 현종때 어사 남구만의 서계로 행의의 표창을 받았으며 진계의 소를 올리고 죽었는데 함안조씨 중 학문으로는 최고로 꼽는다. 이러한 간송선생의 충절과 학문의 우수성을 인정하여 1979년 12월 29일 유형문화재 제180호로 지정하여 보관하고 있다.

 

 

         임도에서 내려가다 바라본 정자의 전체적인 모습

 

 

 

 

 

 

 

 

 

 

 

 

 

 

 관리가 안되어 잡초가 무성하다

 

 

 마당을 뒤덮고 있는 봄맞이꽃들....

 

 

 은행나무 암꽃이 주렁주렁 열렸다

 

 

 

 

 

 

 은행나무 뒤쪽 강변으로 내려가보니.... 이렇게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비가 많이오면 저 위에까지 물에 차는 모양이다.

 

 

 멀리 남지철교와 낙동강변 둔치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