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합천 매화산(남산제일봉)

그리운 바람길 2009. 11. 9. 14:43

 

가야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 매화산(남산제일봉)은 가야산에 버금가는 다양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흡사 금강산 축소판과 같은 산세에 날카로운 바위능선이 있는가 하면 울창한 상록수림이 녹색과 붉은색의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또한 천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불가에서는 일명 천불산으로 부르며, 소나무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남산 제일봉(1,010m)은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겨울이면 소나무 숲과 어울린 설경이 가히 천하 절경이다. 동서로 길게 이어진 능선을 이루고 있는 기암괴석들이 마치 매화꽃이 만개한것 같다 하여 속가에서는 매화산으로 또한 불가에서는 천개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천불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합천 8경 중의 제4경
 청량사는 최치원선생이 처음 가야산에 와서 머물렀던 곳이라고 하며 보물로 지정된 청량사 3층 석탑과 석등, 석조석가여래좌상을 볼 수 있다. 청량사를 멀리하고 1.2km정도 계곡을 따라 올라가게 되면  기암으로 이루어진 능선을 만나는데 가위바위보 바위, 거북바위 등 여러가지 모양을 한 기암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기암의 생김새를 보며 이름을 붙여가며 산행을 하면 또다른 재미를 발견할수있다. 남산제일봉의 형상이 불의 형상을 띄고 있어 풍수학적으로 화기를 억누르기 위해 매년 단오날 화기를 누르기 위해 묻는 소금단지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소금단지는 정상부에 묻혀있는데 동,서,남,북 네방위와 정중앙에 설치되어 있다.


 남산제일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가히 일품이다. 맞은편에 보이는 가야산과 가야산 자락 명당에 자리잡고 있는 해인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단지봉, 두리봉, 깃대봉 등 1,000m 이상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쌓여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가야산 국립공원)


산행일시: 2009년 11월 7일(토)

산행코스: 청량동 탐방지원센터-청량사-인초정(전망데크)-중봉-남산제일봉

 

 

 

청량사는 황산리 매화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삼국사기에 의하면 최치원(857~?)이 즐겨 놀았던 곳이라 한다. 경내에는 보물 제265호인 석조석가여래좌상과 보물 제253호인 석등,보물 제266호인 삼층석탑 등 우수한 석조 유물이 전하고 있다.

 

 

 청량사 대웅전

 

 

 청량사의 보물

 

 

 대웅전 바로 앞의  석등과 3층석탑

 

 

 청량사에서 조금 오르다 보면 가파른 계단길이 나온다. 가파른 계단길을 한참 오르면 첫번째 안내표지판

 

 

 전망데크에서 숨을 고르면서... 멀리 우측에 가야산의 주봉인 상왕봉이 보인다 

 

 

 돌고래같기도 하고...

 

 

 가위바위보 바위

 

 

 가파른 계단이 나타나기 시작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수문장같기도 하고... 돌장승같기도 하고...

 

 

 좌측에 남산제일봉 정상이 보인다. 마지막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한다

 

 

 기암괴석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거북이도 오늘 같이 산행

 

 

 남산제일봉 정상부근의 암봉들

 

 

 남산제일봉 정상. 원점회귀하기 싫으면 해인사관광호텔 방향(치인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된다

 

 

 

 

 

 

 저 멀리 거창쪽으로 중앙에 오도산이 보이고, 오도산 좌측에 두무산, 우측은 비계산

 

 저수지 넘어 가야면소재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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