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합천 금성산

그리운 바람길 2009. 8. 3. 22:31

 

 합천댐 남쪽으로 우뚝 서 있는 3개의 바위산을 합천사람들은 대병 3산(악견산 금성산,허굴산)이라고 한다.  바위암봉들과 시원한 조망, 그리고 합천호를 내려다 보는 경치가 너무 아름다운 산들이다. 특히 봄에 합천호 주변에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절정의 경치를 볼 수 있다. 산행시간이 2-3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산악인들은 금성산-악견산을 묶어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봉화에 불을 피워 연락을 하였다 하여 일명 "봉화산"이라고도 하며 아직도 그 봉화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금성산은 악견산의 서쪽이고 허굴산의 북쪽에 있는데 금성산 정상에 가면 옛날에 봉홧불을 피운 자리가 남아있다. 그리고 금성산 정상 한쪽 옆에는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하나 있는데 그 중앙이 움푹 패어져 있어 그곳을 돌덩이로 때리면 북소리가 난다 하여 "북바위"라고 부른다. 또한 봉화산 정상에서 장단마을쪽으로 내려가면 옛날 호랑이가 살았다는 호랑이 굴이 나오는데 아직까지 그 굴 속에 들어가면 뾰쪽한 바위 끝에 호랑이 털이 묻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회양리 쪽으로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황매산을 굽어보며 호수를 벗삼으니 상단에는 신선이 놀았다는 "제비덤"이 있으며, 또 그 주위에는 옛 절터와 성터가 있고 많은 금석문의 흔적이 남아 있고 등산로도 잘 되어 있다. (자료: 합천군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08년 8월 30일(토)

산행코스: 대병면 율정마을 버스정류소(금성산슈퍼 앞)- 정상-너럭바위-대원사-금성산슈퍼(도로를 따라 내려와야 함)

 

 

 오름길에서 본 합천호

 

 

 파란 하늘, 구름, 그리고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악견산이 지척에 보인다.

 

 

 왼쪽은 악견산, 오른쪽 바위능선은 의룡산

 

 

 금성산 정상석

 

 

 정상석 뒷모습

 

 

  초록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합천호가 바로 코앞에....

 

 

 

 

 봉수대 흔적들

 

 

 더 가까이 가본다. 건너가지는 못하겠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돌로 갈았던 흔적 같은데...

 

 

 왼쪽은 악견산, 오른쪽 바위능선은 의룡산. 지난주 의룡산을 거쳐 악견산을 등산. 등산초입 하천을 건너다 바위 이끼때문에 미끄러져 퐁당!!! 카메라와 핸드폰을 적셔버린 기억이 생생하다.

 

 그렇게 높지않은 산인데 대병 3산은 정말 조망이 좋은 산인 것 같다.

 

 

 합천댐 수문이 보인다.

 

 

 물봉선

 

 

 익모초

 

 

 해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