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합천 허굴산

그리운 바람길 2009. 8. 3. 22:25


 합천군 대병면에는 3개의 바위산이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는데 높이가 비슷비슷하면서 조망이 뛰어나고 암벽을 오르는 재미도 느낄수 있으며 시간이 많이 안걸려 가족단위 산행으로 적당한 산인 것 같다. 대병 3산(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중에서 허굴산(682m)이 제일 높은 산이다. 대병면 송정마을이나 장단마을을 들머리로 하여 올라도 되고 시간을 절약하려면 청강사로 오르는 것이 제일 빠른 것 같다.


 합천 대병면사무소에서 가회 방면으로 가다가 양리삼거리 좌측으로 2㎞지점에 바위산이다. 이산은 5부능선 아래로 평지를 이루고 있어 농토를 경작하고 있으며 7부능선 위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다. 층암절벽위에 약천수를 마시며 놀았다는 "장군덤""수리덤"은 절벽사이로 햇빛이 들지 않는 계곡에서 신선들이 놀았다는 곳이며, 임란당시 청강사의 부처를 숨겼었다는 넓이 30m에 달하는 "땅바위"전설이 있는 곳으로 바위밑에는 100명정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원한 공간이 있다. 등산로는 있지만 개발은 되지 않은 상태이다. (자료: 합천군청 문화관광)


허굴산에서 장단마을 방향에는 청강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지역 대 지주였던 청강거사 정만민 진사께서 신라 고찰을 복원한 사찰이라고 한다.  벚꽃이 필 무렵 매년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산행을 마치고 시간이 남는다면  영상테마파크, 황계폭포, 황매산 군립공원 쪽의 영암사지 등을 구경하고 오면 금상첨화

 

산행일시: 2007년 3월 25일(토)

산행코스: 청강사 주차장- 정상-청강사

 청강사 입구 주차장

 

 청강사가 창건된 내력과 연혁이 적힌 청강사 사찰비

 

 바위모양이 모산재 돛대바위 근처에 있는 바위하고 똑같이 생겼는 것 같은데... 돼지바위?

 이 바위는 어떤 동물을 닮았을꼬? 이목구비가 뚜렸하다.

 

 산성터

 

 허굴산 정상

 

 허굴산 정상

 

 산불감시초소

 

 정상에서 조금 더 가면 용바위.

 

 또 다른 정상석이 보인다

 

 합천군에서 세운 정상석 뒤로 황매평전과 황매산이 보인다.

 용바위

 

 청강사와 주차장이 보인다

 

 좌측이 금성산, 우측은 악견산

 

 청강사 석문. 석문을 지나면 바로 지장전이다.

 

 청강사 대웅전

 

 석문 위의 다층석탑

 

 청강사로 들어가는 입구 등나무 터널. 일주문은 따로 없다. 모든 것이 아담하고 소박하다.

 

 벚꽃음악회를 알리는 현수막.

 

 주차장과 사찰사이 고목들이 많은데 전부 벚꽃나무다.  벚꽃이 핀 청강사 산사음악회를 생각만 해도 아름다운 풍광이 연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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