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하동 성제봉(형제봉)

그리운 바람길 2009. 7. 30. 14:52

 

하동 성제봉(형제봉:1115.2m)은 지리산 영신봉- 삼신봉을 거쳐, 섬진강까지 이어지는 남부능선의 끝자락에 솟아 있는 산이다.


박경리의 대하소설을 드라마 한 "토지"의 무대이기도 한 하동군 악양면에 위치한 산으로 섬진강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아기자기한 암릉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산행할 수 있는 산이다. 참고로 경상도 사투리로 형을 성이라고 부른다. 정상석에는 성제봉으로 되어있다. 지리산 주능선 전체가 조망되고, 악양벌판과 섬진강 그리고 호남정맥의 백운산, 낙남정맥의 삼신봉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성제봉(형제봉) 아래에는 신선대, 봉수대, 삼국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성외벽이 지면에 수직으로 축조된 고소산성이 있어 볼거리를 더해준다. 악양들판 건너 칠성봉, 구재봉이 보이고 섬진강 넘어 전라도 쪽으로 억불봉과 백운산이, 오른쪽으로는 노고단과 반야봉, 세석봉, 천왕봉 지리산 종주코스가 한눈에 들어오고, 왼쪽으로는 금오산이 보인다. 푸른 하늘과 악양들판, 섬진강물 그리고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매년 5월에 정상부근의 능선에서 철쭉제가 열린다.

 

산행일시: 2008년 9월 27일(토)

산행코스: 한산사(차량 주차)-고소산성-신선대 철다리-정상-청학사(한산사까지 택시로 이동 \10,000))

 

 한산사앞에 주차를 하고 악양들판과 섬진강을 바라본다.

 

 악양들판

 

 한산사 해탈문

 

 한산사

 

 한산사 옆으로 난 등산로로 오르면 고소산성이 나타난다

 

 

 축조된 산성사이로 섬진강이 한눈에 보인다.

 S라인의 선진강 물줄기와 모래사장

 

 

  좁은 석문을 지나고... 허리 굵은 사람은 통과 못함...

 

 악양들판 너머 왼쪽 제일 높은 봉우리는 칠성봉, 오른쪽 높은 곳이 구재봉

 오늘의 하이라이트 신선대 철계단. 보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

 

 

 다리를 건너도  철계단을 한참 내려와야 한다

 

 뒤돌아본 철계단과 구름다리

 강선암으로 하산하는 코스

 

 조망이 좋은 곳에서 섬진강을 바라보며... 

 오른쪽 섬진강 넘어 전라도 광양 백운산이 보인다.

 성제봉 정상

 

 좌측에 구재봉 그리고 섬진강물줄기, 섬진강 넘어 오른쪽 가장 높은 봉우리가 전라도 광양 백운산

 

 청학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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