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경대산(望景臺山, 1088m)은 영월군 김삿갓면과 중동면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면 멀리 보이는 작은 봉우리들이 망경대산을 향해 절을 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산세가 아름답다.
망경대(望景臺)라는 이름은 어린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의 자리를 뺏기고 한양에서 영월로 유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조선 태종 10년(1410)에 문과에 급제하여 한성부윤을 역임한 후 영월군 화원리로 낙향한 추익한(秋益漢)이 산봉우리에 자주 올라 한양땅을 바라보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는 곳이므로 망경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457년 10월 24일 세조가 내린 사약을 받고 단종이 승하 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추익한은 영월로 향하던 중, 백마를 타고 가는 단종의 영혼을 만났다. 무릎을 꿇고 엎드린채 “전하 어디로 가시옵니까?” 라고 여쭈니 “나는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 가는 길이오.” 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때부터 영월 사람들은 단종의 영혼이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 이 지역을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를 신격화하여 모시고 있다.
산행일시: 2019.12.12(목)
산행코스: 망경산사-낙엽송삼거리-만경사사거리-만경사-만경사사거리-잣나무재배지-임도-망경대산정상밑삼거리(휴양림갈림길)-싸리재갈림길-정상-싸리재갈림길-낙엽송숲-임도갈림길-만경사사거리-망경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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