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충청권

월악산

그리운 바람길 2012. 7. 9. 23:22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은 해발1,097m로 영봉탐방코스 중 이 코스를 가장 많은 탐방객이 이용하며 연중 개방하고 있으며 왕복소요시간은 약 7시간 20분정도이며 거리는 약10.8km이다. 주차는 덕주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이용가능한 식당과 매점이 있다.


 월악산이란 명칭의 유래는 고려를 건국하고 도읍을 정하려 할 때 개성의 송악산과 중원의 월형산이 다투다 개성으로 도읍이 확정되는 바람에 꿈이 무너져 와락산이 되었고 후에 와락이 월악으로 바뀌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한다.

 송계8경의 하나인 자연대를 시작으로 덕주사로 오르는 길에 수경대와 학소대를 만날 수 있으며 덕주산성 동문을 지나 덕주사에 오르면 천년고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덕주사에는 입구에 오래전에 세워진 남근석과 충주호 수몰시 이주한 시도유형문화재인 덕주사약사여래입상을 볼 수가 있다. 여기서 부터는 고적한 산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월악산은 그 높이에 비해 험한 산으로 탐방초보자는 충분한 준비를 하고 오는 것이 좋다.

 

  덕주사에서 마애불까지는 약 1.5km이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 운치도 있고 탐방로도 넓어 초보자들도 어려움 없이 갈 수 있다. 마애불 바로 아래에는 약수터가 있어 목도 축이고 부족한 식수도 보충할 수 있다. 보물 제406호인 마애불은 암벽에 새겨진 불상으로 살찐 얼굴과 하체가 내려갈수록 간략해지는 양식을 지녔으며 덕주공주의 전설이 아로 새겨져 있어 더욱 고즈넉하기만 하다. 


  960고지에 오르면 송계마을이 성냥갑 만하게 보이고 헬기장까지는 능선을 타고 이동한다. 헬기장에서는 눈앞에 펼쳐지는 영봉의 웅장한 모습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영봉을 이루고 있는 바위의 둘레는 4km나 되며 높이만도 150m 이다. 송계삼거리를 지나 영봉의 뒤쪽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탐방로가 되어있다. 탐방로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아 조심하여야 하고 계단의 경사가 있어 약간의 현기증을 느낄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 영봉에 오르면 두개의 바위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월악산 정상에서 보는 충주호의 전경은 오르는 동안의 피곤함을 충분히 잊을 만큼 아름답다.

 

산행일시: 2012. 7. 8(일)

산행코스: 덕주골(덕주탐방지원센터)-덕주산성동문-덕주사-마애불-960고지-헬기장-송계삼거리-신륵사삼거리-영봉-송계

               삼거리-자광사-동창천-덕주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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