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국제신문 근교산을 따라 필봉을 거쳐 천황봉을 오르기로 한다.
필봉에는 조그만 팻말이 걸려 있다. '준·희' 오렌지색 리본으로 유명한 국제신문 2대 산행대장인 최남준 씨가 걸어 놓은 것이다. 듣던 대로 필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역시 웅장미가 빼어나고 조망이 기가 막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정면 발아래로 집단시설지구와 향로산, 그 우측으로 만어 뇌암 취경 명필 종남 덕대 등의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이 산그리메를 펼쳐 보이고 있고, 다시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병풍 모양의 장엄하고 엄숙한 매바위가 보인다. 산아래에서 보면 생긴 모양이 매와 흡사해 마을 이름까지 '매바위'로 명명된 이곳에는 실제로 매가 많이 살았다고 전해온다. 이게 조망의 전부가 아니다. 팻말 좌측으로 4, 5m만 내려서면 표충사와 산내 암자 그리고 이를 품고 있는 봉우리들이 한눈에 펼쳐져 하산까지의 등로를 가늠해볼 수 있다.
표충사를 기점으로 좌우측에 각각 금강동천과 옥류동천이, 산중턱 좌측으로 서상암과 한계암 그 아래 내원암이, 이를 감싸고 있는 봉우리가 좌측 천황산에서 우측으로 재약산 재약봉 향로산 등 이른바 '재약 5봉'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자료: 국제신문 근교산)
등산일시: 2008년 9월 6일(토)
등산코스: 밀양 표충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약수수퍼-매바위마을-너덜지대-필봉-천황산-천황재-내원암-표충사-집단시설지구 주차장
약수슈퍼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거대한 매바위가 보인다 (우측은 필봉)
마을중긴에 길 잃어 버릴까봐 친절히 벽화도 그려놓았다
마을을 벗어나서 산길을 오르는 중 (서낭당 같은데...)
첫번째 전망대. 좌측에 거대한 바위군이 매봉이다.
집단시설지구와 마을이 보인다
필봉에서 맞은편 향로산이 보인다
필봉에는 정상석이 없고 팻말을 달아놓았다.(조망이 너무 좋다)
저기 천황봉이!!!
정상석 옆에는 돌탑
저번에는 표충사 금강동천 한계암으로 올라서 천황산-재약산-고사리분교로 해서 내려왔는데 감회가 새롭다
천황봉 정상에서 바라다 본 천황재와 재약산 가는 길
재약산쪽으로 내려서면서 바라다 본 천황산
천황재 간이매점
우리는 내원암으로 갈거예요
내려가기 전에 안내지도를 한번보고
휴식공간을 잘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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