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합천 숙성산

그리운 바람길 2010. 8. 8. 22:25

 전국 유일하게 해발700 이상 고산지대로 주 수종이 소나무로 이루어진 등산길(미녀봉 등산 7km)을 따라서 산림욕(피톤치드)을 누리기엔 가장 이상적인 곳이 바로 합천의 오도산 자연휴양림이다.


 오도산(1,134m)~미녀봉(930)~눈썹바위~시리봉(836)~숙성산(907) 잘 정비된 9km 코스별 오솔길 등산 소요시간은 적게는 2시간 많게는 5시간 소요되나, 완만한 경사로 오르막 약 30분 후부터는 소나무 숲과 능선(정상)코스가 대부분으로 시원한 숲속의 바람과 함께 부근의 합천호, 거창(가조)이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멋진 코스로 등산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산행길이다

 

신라말엽 유명한 도선국사(15살에 출가하여 화엄사 입적, 풍수지리설의 대가)가 오도산의 기운과 자태에 탄복해 숙성산(899m)정상에서 7일간 꼬박 움직이지 않고 깨달음을 얻은 산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행일시: 2010년 8월 7일(토)

산행코스: 오도산자연휴양림 취사장-말목재(숙성산과 미녀봉 갈림길)-시리봉-숙성산-시리봉-말목재-취사장          

   미녀봉은 가본적이 있어 오늘은 가볍게 숙성산만 갔다오기로 함.              

 

 

                    오도산자연휴양림 홈피에 있는 등산안내도

 

 

 오도산자연휴양림 시설 및 등산안내도

 

 

 관리사무실을 지나 처음 나오는 취사장 입구에 산행들머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차량은 근처 빈 공간에 주차하면 된다

 

갈림길(좌측은 숙성산,우측은 미녀봉&오도산 가는길)

 

 

원추리

 

 

 한참 오르막을 오르고 좌측에 바위쉼터에서 휴식. 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조금 바깥쪽으로 나가면 멋진 전망바위가 나타난다.오도재 넘어서 멀리 구름아래 두무산이 보이고 우측에 오도산이 보인다

 

 

 

 미녀산의 자태가 보이기 시작한다. 거창 가조쪽에서 보면 정말 미녀가 머리를 풀어 누워있는 모습이 확연하게 나타나지만. 여기서는 전체적인 윤곽만 파악할 수 있다, 좌측이 머리부분이고 눈썹바위-유방봉-미녀봉으로 이어진다.

 

전망이 전혀없는 시리봉

 

 

여로

 

                   여기는 잡목이 많고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등산리본을 잘 보고 가야한다

 

 

숙성산 정상

 

거창 가조면 풍경

 

 

좌측에 미녀산, 우측은 오도산

 

좌측 멀리 금귀봉과 보해산이 보인다

 

바로 앞에 미녀산, 그 뒤로 비계산, 비계산 뒤에 의상봉

 

 

                  하산길에 휴양림 가까운 계곡에서 늦은 점심과 함께 발을 담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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