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북권

문경 둔덕산(970m)

그리운 바람길 2010. 5. 17. 20:51

 점촌~문경간 국도(3호선)변의 마성면사무소(소야교)앞에서 가은.농암 방면으로 10여km를 가면 가은읍내를 지나게 된다. 여기서 석탄박물관쪽(청주.괴산방면)으로 8km쯤 더 가면 가은읍 완장리 본동(마을회관)이 나타난다. 여기서 계속 2km정도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도로변 좌측에 1,000여평 규모의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 옆 송림이 우거진 경사진 도로가 있으니 이곳이 선유동계곡의 입구이다.
 선유동 입구에서 922번 지방도로를 따라 600m쯤 올라가면 대야산 용추 관광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벌바위 마을을 통과한다. 벌바위란 마을 뒷 산의 바위들이 벌집 같다고 지어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대야산이나 둔덕산의 산행들머리는 대부분 벌바위마을이나 최근에 개장한 대야산자연휴양림에서 시작된다.

 둔덕산은 대야산에서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동쪽으로 한지맥을 내어 놓은 곳에 솟은 산으로 마귀할미통시바위와 함께 아름다운 암벽 능선이 있는 산으로 울창한 수림이 자랑이다. 둔덕산 아래의 용추계곡과 선유구곡(仙遊九曲)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계곡으로 소문이 나서 여름에는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다. 또 국운이 위태롭던 한말에 일본침략에 항거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에 걸쳐 13년간 오로지 의병대장으로서 활동하고 순직한 전국 도창의대장, 운강 이강년선생이 태어나신 곳이다. 운강선생은 1858년 12월 30일 둔덕산이 바라 보이는 가은읍 완장리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나기 3일전부터 둔덕산이 웅-웅 소리를 내며 울었으나 선생이 태어나자 울음이 그쳤다고 전하며 생가는 현재 지방문화재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석탄박물관, 연개소문촬영장,문경철로자건거 등이 있다(자료:문경시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10년 5월 15일(토)

산행코스: 대야산자연휴양림-용추계곡-용추폭포-월영대(좌측은 밀치고개,우측은 피아골)-떡바위-밀치(좌측은 둔덕산,우측은 대야산)-굴바위-백두대간갈림길(오른쪽은 조항산,좌측은 둔덕산 방향)-마귀할미통시바위(월영대갈림길)-손녀마귀통시바위-벌바위마을갈림길-헬기장 -휴양림갈림길-둔덕산-휴양림갈림길-자연휴양림

 

 용추폭포:대야산 자락에 바위가 수천년 동안 물에 닳아서 원통형 홈이 파져 있는데 하트모양을 하고 있어 더욱 신비스럽다. 바위에 용비늘자국이 있다. 폭포옆 소나무아래 팻말에 "이곳은 도선대사가 태조왕건에게 도선비기를 전수하던 곳"이라고 적혀있다

 

 용추의 형상을 보면 위아래 두 개의 용추가 이어졌으며 수만년 기나긴 세월을 쉼 없이 흘러내려 마침내 떨어지는 폭포 아래에는 천하에 보기드문 신비스런 하트형(♡)으로 깊게 파인 소(沼)가 윗 용추로, 절묘한 형태는 보는 이 마다 미소를 머금게 한다.
윗 용추에서 잠시 머물던 물이 다시금 매끈한 암반을 미끄럼 타듯 흘러내려 부드럽게 이루어 놓은 것이 아래 용추로 하절기에는 개구쟁이 꼬마들의 미끄럼틀로 이용되기도 하는 곳이다

 

 용추폭포 위의 넓디넓은 암반지대를 지나 20분쯤 올라가면 월영대(月影臺)라는 또다른 명소가 기다리고 있으니 휘영청 밝은 달이 중천(中天)에 높이 뜨는 밤이면 희디흰 바위와 계곡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 위에 어린 달 그림자가 더할 나위없이 낭만적이라하여 월영대라 했던가?


 

 밀치(밀재)에서 좌측 둔덕산으로 오르는 도중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야산 정상의 모습

 

  굴바위

 

 백두대간 갈림길에서 바라본 조항산으로 가는 능선길. 바로 앞 조항산 넘어 청화산, 그리고 멀리 속리산도 보인다

 마귀할미통시바위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수석전시장이 따로없는 것 같다

 

 여기서 월영대(댓골산장)로 하산할 수 있다. 실제 둔덕산까지는 약 3시간은 걸린 것 같다. 뭔가 표지판이 잘못된 것 아닌가?

 

 마귀할미통시바위

 

 지나가면서 본 마귀할미통시바위

 

 물개같기도 하고 엄지손가락같기도 한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야산정상과 중대봉(좌측 끝))

 

 좌측으로는 조항산, 우측은 마귀할미통시바위 암릉

 마귀할미통시바위 암릉구간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암릉구간

 

 손녀마귀통시바위

 

 표지판에 적혀있는 시간보다 2배는 더 걸렸던 것 같다(잘못? 측정한 것 같다)

 

 벌바위마을 갈림길

 

 주흘산의 꽃밭서덜처럼 야생화동산이 펼쳐진다. 특히 피나물,미치광이풀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헬기장을 지나면 자연휴양림과 둔덕산정상의 갈림길

 

 둔덕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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