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각산은 청도읍과 매전면, 경산시 남천면의 경계를 잇는 해발 692.9m의 산이다.
태백산맥에서 분지한 주사산, 단석산을 지나 사룡산, 구룡산, 반룡산으로 뻗은 지맥중의 주산으로, 여기서 분기한 곰티가 청도지방을 산동과 산서로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중요한 산이다. 청도읍의 북쪽에 위치하여 용각산에 실비가 내려 운무에 덮이는 광경을 용각모우라고 하여 청도팔경의 하나로 꼽을 만큼 청도사람과 친숙한 산이다.북쪽으로는 선의산(756.4m)과 능선으로 연결된다
용각산 정상 부근의 바위에는 말 발자국의 형상과 바위에 말고삐를 맬 수 있는 기묘한 바위 구멍이 있어 옛날 장수가 용마를 매어 두었다가 용마를 타고 청도 앞산, 즉 남산의 지맥인 와우산까지 날아갔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정상부 밑에는 용샘이라 부르는 우물이 있는데 옛날에는 명주실 한 꾸러미를 풀어 넣어도 그 바닥에 닿지 않을 만큼 깊었다하나 지금은 메워지고 흔적만 남았다. 산 정상부를 발로 구를때 땅의 울림이 있는것으로 보아 큰 동굴이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용각산에서 선의산으로 이르는 길은 평탄하고 억새밭이 더할수 없는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용각산에 오르는 길은 청도읍 안인리나 내리 또는 덕암리에서 오를 수 있으나 근래에 곰티에서 오르는 길이 많이 이용된다.
곰티정상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4Km쯤 가면 산불감시탑으로 오르는길이 있는데 이길을 따라가면 바로 정상에 닿을 수 있다.용각산 정상에서 북쪽 능선으로 선의산으로 갈 수 있으며 매전의 두곡 암자골을 거쳐 숲길로 하산하면 된다.(자료: 청도군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07년 1월 27일
산행코스: 청도원탕-저수지 좌측 임도-축사- 능선삼거리-선의산갈림길-용각산정상(원점회귀)
청도 용암온천 및 소싸움장을 지나 경산쪽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우측에 청도원탕이 나타난다
청도원탕 옆으로 난 임도로 올라가면 우측에 저수지가 나타난다. 저수지에서 바라보면 청도용암온천이 보인다
저수지 맞은편 끝자락에 축사가 보인다. 축사 뒤를 오른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선의산 갈림길
청도읍에서 경주.운문사방향으로 가는 도로가 보인다
맞은편에 선의산이 보인다
근처에 있는 와인터널을 방문
와인터널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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