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함양 괘관산

그리운 바람길 2009. 9. 17. 21:53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육산인 일명 갓거리산인 괘관산(掛冠山·1252m)은 정상부의 수 십길 절벽으로 이어지는 암릉과 하산길의 수려한 계곡, 호젓한 낙엽길, 그리고 억새군락지로 대표되는 숨은 보석이다. 산세로 보면 지명도에서 한 수 위인 백두대간 백운산에서 동쪽으로 갈라져 원통재(일명 빼빼재)에서 잠시 고도를 낮췄다가 불쑥 솟은 능선상의 최고봉이자 함양읍의 북쪽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암봉이다.

 

산행은 병곡면 지소마을~원산목장(잇단 2개의 문 통과)~쓰러진 막사~억새군락지~낙엽송 숲길~경주김씨묘~주능선~잇단 헬기장(4개)~태양열 안테나~괘관산·천황봉 갈림길~괘관산~괘관산·천황봉 갈림길~안부사거리~돌탑~천황봉~안부사거리~하산길(산죽길 계곡길)~지소마을 순. 순수 걷는 시간은 4시간20분 정도. 이정표가 곳곳에 서 있어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자료:국제신문 근교산)

 

정상부의 전망은 그야말로 괘관산을 찾은 보람을 만끽할 수가있다. 덕유산, 월봉산, 황석산, 거망산, 금원산, 기백산은 물론이고 깃대봉, 백운산, 월경산, 장수 장안산, 팔공산 등 안보이는 산이 없다. 특히 좌우로 수십길 절벽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멋이 더욱 뛰어나다.

 

 정상의 조망을 만끽 한 후 다시 주능으로 되돌아 나와 계속해서 동릉을 따르면 된다. 10분 정도 내려서면 안부 3거리로서 북쪽 독가촌 방면으로 뚜렸한 길이 있고, 또한 2~3분 독가촌 길을 따라 나서면 샘터가 있으므로 식수를 보충할 수가 있다. 천왕봉 오름길은 다시 힘이 솟는 기분이다. 약 15분 오름길을 오르면 산불감시탑이 있는 천황봉에 오르게 되는데 뒤돌아본 괘관산의 바위암봉이 더욱 웅장함을 느낀다

 

산행일시: 2008년 12월 27일(토)

산행코스: 함양 병곡면 지소마을-원산목장-억새군락지-주능선-잇단 헬기장-태양열안테나-괘관산.천황봉 갈림길-괘관산-괘관산.천황봉 갈림길-안부사거리-천황봉-안부사거리-지소마을(원점회귀)

 

국제신문 근교산 산행지도

 

 

 원산마을 공용주차장과 화장실. 여기서 지소마을로 더 올라간다

 

 

 원산목장 바로 아래 삼거리에 등산안내 이정표. 근처에 주차하고 좌측 원산목장쪽으로 올라간다. 오른쪽은 하산길

 

 

 주능선 헬기장에서 바라다본 지리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토끼발자욱이 선명하다

 

 

 올라온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지리산 능선

 

 

 괘관산을 갔다가 올라가야 할 천황봉 정상

 

 

 정상이 가가와지면서 눈이 발목까지 빠진다

 

 

 

 

 

 산죽위에 쌓인 설경이 아름답다 

 

 

 괘관산 정상. 정상부근은 바위로 되어있어 눈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밑은 낭떠러지...

 

 

 정상부근의 경치는 어느 산보다 아름답다. 눈이 온 뒷날이라서 그런지 지리산이 한눈에 보인다

 

 괘관산 정상에서 본 천황봉

 

 

 안부사거리

 

 

 안부사거리에서 바라다 본 괘관산의 암봉

 

 

 돌탑이 많은 천황봉 정상

 

 

 지리산 중봉과 천황봉을 사이에 두고 서 있는 돌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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