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거창 삼봉산

그리운 바람길 2009. 10. 2. 21:18

 삼봉산(1,254m)은 고제면 봉계리에 정상을 둔 거창의 진산(鎭山)으로 산 고스락이 되는 봉우리는 세 개이며 그 중심 봉우리는 흡사 동구앞 돌무지 탑 같고 먼 데서 바라보면 흡사 피어나는 연꽃 모습 같다.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부를 만큼 산 경치가 빼어났으며 가뭄이 들때면 삼봉산 금봉암에 있는 용머리 바위에서 기우제를 올리었다.
산기슭 좋은 터에 금봉암(金鳳庵)이라는 절이 있다. 절과 산 모두가 나한도량(羅漢道場)이라 하여 기도처로 이름나 있다.

 이 산은 불심(佛心), 산심(産心), 무심(無心)의 삼심이 깃들고 금봉암을 둘러리한 바위무리들은 병풍처럼 둘려쳐 봉황의 산세를 이룬다. 칼바위, 장군바위, 석불바위, 부부봉, 문바위, 투구봉, 용바위, 노적봉, 칠성봉 들이 모두 셋씩 나란히 짝을 짓는다. 세 개의 영험스런 바위 샘물이 솟아나 목을 축일만한 데 모두 신령스럽고 영험스런 샘물이라고 하며 천지인(天地人)을 우러른 삼신사상(三神思想)과 인연이 깊다. 덕유산으로 달리는 큰 줄기에서 동쪽으로 내린 가지에는 시루봉이 솟아 있으며 남쪽 골짜기는 금(金)이 난다. 정상의 줄기에는 밑둥이 큰 떡갈나무들이 주종을 이루며 특히 겨울의 눈꽃이 볼 만하다.


 산행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가파르고 낙석의 위험이 있는 칼바위쪽으로 올라 바위굴샘을 거쳐 억새능선을 타고 오르는 코스와 삼성각 오름길에서 북쪽 용바위용굴을 비켜 오르는 능선길 코스가 있는데 8㎞에 3시간정도 소요된다.(자료: 거창군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08년 10월 11일(토)

산행코스: 용초마을-금봉암-칼바위- 바위굴샘-삼거리 안부(금봉암 갈림길)-정상-삼거리안부(금봉암 갈림길)-금봉암-용초마을

            (용초마을에서 금봉암 입구까지는 승용차로 이동하여 원점회귀 함)

 

 마을입구에서 금봉암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바라본 삼봉산자락

 

금봉암 입구 주차장 앞의 약사여래불 

 

 

 금봉암의 유래

 

 멀리 가야산자락도 보이고...

 

 산행은 금봉암 입구에서 좌측길로 오른다

 

 금봉암 입구의 바위 아래의 작은 나한상...나한도량으로 알려진 삼봉산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금봉암 입구에서 바라다 본 바위 형상들

 

 

 대웅전 지붕위에 불상이 또 있다....

 

 우측 절벽 끝에 삼성각이 있다

 

 삼성각 위에서 바라다 본 사찰 풍경

 

 

 삼봉산 정상(1254m)

 

 좌측으로부터 덕유산 중봉과 주봉인 향적봉, 그리고 우측에 스키장이 선명하게 보인다

 

 지리산 천왕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산행을 마치고 가조의 백두산온천에서 온천 후 귀가함. 강알칼리성 온천이라서 물이 정말 미끄럽고 촉감이 좋다. 미녀봉이 바로 뒤에 보인다. 남탕 노천탕에서는 미녀봉의 전체 산능 모습을 조망하면서 노천탕을 즐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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