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람/전라권

취가정

그리운 바람길 2013. 8. 6. 20:54

 취가정(醉歌亭)은 의병장 김덕령 장군의 혼을 위로하고자 그의 후손인 김만식 등이 1890년에 지은 정자로, 취가정이라는 정자의 이름은 권필의 꿈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석주 권필의 꿈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김덕령장군이 술에 취해 나타나  한맺힌 노래 취시가(醉時歌)를 부르자 권필이 시를 지어 원혼을 달랬다고 한다.

 김덕령은 무등산 아래 석저촌(지금의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서 태어나서 무등산에서 무예를 연마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장이 되어 고경명, 곽재우 등과 함께 크게 활약하였으나 모함을 받고 억울하게 옥사하였다.

 

방문일시: 2013.8.3(토)

방문코스: 명옥헌-후산리 은행나무-창평시장(국밥거리)-식영정-한국가사문학관-환벽당-취가정-개선사지석등-소쇄원-물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