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충청권

계룡산

그리운 바람길 2012. 10. 30. 08:10

 계룡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대자연이 만들어 낸 지형과 풍수지리 사상이 결합하여 문화적,종교적 유산을 만들어 냈으며 우리 민족의 애환과 상처를 감싸안고 위로하는 안식처가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의 토속신앙과 불교,유교와 어우러지는 도특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계룡산은 역사,문화,종교적 가치가 인정되어, 1968년 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관음봉은 새해 벽두에 해맞이를 하고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1.6km 구간의 자연성릉을 타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우기에 좋은 코스이다. 이 코스는 계룡산 등산의 백미라 할 정도로 풍광이 수려하며 아슬아슬한 바위 날등을 지나고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룬 740봉, 720봉, 760봉, 730봉을 두루 거쳐 삼불봉(760) 정상에 이르는 1.6km 구간이다. 이러한 계룡산의 자연성릉은 시야가 훤히 트여 거침없는 조망이 바위 날 등 양옆으로 시원하다. 등산로에서 몆 발짝 벗어나면 수백미터 벼랑 끝이니 경고표지가 아니더라도 조심해서 디뎌야 한다.  관음봉에서 삼불봉사이의 자연성릉길은 직벽의 난코스로 이어진다. 철제 계단을 만들어 놓아 안전하기는 하지만 수직에 가까운 그 계단을 내려서면서 맛보는 스릴감은 즐길 만 하다

 

산행일시: 2012.10.25(일)

산행코스: 공용주차장-탐방안내소-일주문-동학사-남매탑-상원암-삼불봉-관음봉(정상)-관음봉삼거리-연천봉삼거리-연천

               봉-등운암-관음봉삼거리-은선폭포-동학사-탐방안내소-공용주차장

 

 

 

 

 

삼불봉에서 관음봉까지의 자연성릉은 계룡산 등산의 백미라 할 정도로 풍광이 수려하며 아슬아슬한 바위 날등을 지나고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일주문

 

 

 

 

 

 

 

 

 

 

직진하면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으로 가는 등산로, 우측은 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으로 가는 등산로

 

 

 

 

 

공주 청량사지 5층,7층석탑

: 남매탑 또는 오뉘탑이라고도 하며 백제의 양식으로 제작된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멸망한 백제의 승려가 호랑이에 의해 여인과 오누이의 인연을 맺어 수도에 정진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동학사와 갑사의 중간지점인 삼불봉 아래의 옛 청량사터에 탑2기로 구성되어 있다.(5층석탑: 보물 제1284호, 7층석탑: 보물 제1285호)

 

청량사지 5층석탑 및 7층석탑

: 청량사지는 청량사라는 글이 새겨진 막새기와가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의 절터이다. 청량사의 터에 있는 석탑으로 7층석탑과 함께 남매탑 또는 오뉘탑으로 불린다

 

 

상원암

 

 

상원암과 남매탑

 

 

 

 

 

 

 

 

삼불봉에서 보이는 관음봉방향은 안개속에...

 

 

 

 

 

 

 

 

 

 

 

 

 

 

 

 

 

 

 

 

 

 

 관음봉 정상 쯤 50m 전방우측 바위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쌀개봉(820m)이 천황봉(840m)으로 이어지며 산줄기는 천황봉에서 급히 동남쪽으로 선회하여 558봉, 556봉, 582봉, 천왕봉(600m), 황적봉(658m) 등의 험준한 봉우리들을 이루며 학봉리 남부를 힘차게 내닫는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군부대가 들어서기 전 이곳은 천황봉에서 학봉리로 내려가며 능선을 타는 코스로 등산객의 발길이 잦았으나 지금은 폐쇄되었다

 

 

 

 

 

 

 

 

 

 

 

 

 

 

 

 

 

 

 

 

 

 

 

 

 

등운암 대웅전 뒤쪽에 연천봉 정상이 보인다: 조선말 명성왕후가 계룡산으로 내려와 기도를 하던중 연천봉 정상의 등운암에 올라 암자에 올라 암자의 이름을 압정사(壓鄭寺)로 바꾸어 앞으로 출현할 정씨의 기운을 눌렀다고 한다

 

 

관음봉삼거리에서 하산하는 코스는 은선폭포 가까이에 이르기까지 너덜바위지대가 계속된다

 

 

 은선폭포라는 이름은 옛날에 신선들이 숨어서 놀았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 북서쪽 폭포 위로 관음봉이 남서쪽으로 쌀개봉이 그림처럼 조망되는  동학사 계곡의 제일 비경으로 손색이 없는 장소이다

 

 

 

쌀개봉: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V"자형 형상이 마치 디딜방아의 "쌀개"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쌀개"란 디딜방아를 양쪽으로 고정시키는 걸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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