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은 천성산, 영축산과 함께 양산의 3대 명산으로 예부터 경치가 빼어나기로 유명할 뿐아니라 남서쪽으로 「낙동강」, 북서쪽으로 최근 유원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삼랑진 양수발전소 댐」 그리고 동북쪽으로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배내골」이 연계되어 부산.울산.마산 등지에서 등산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특히, 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낙조」는 탄성을 자아내도 모자랄 만큼 그 광경은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하여 사은제의 팔경시중 천태낙조의 첫시구에 ″소라계곡 햇빛 머금고 힘써 반만 벌렸는데 마고선녀 머리감으러 구름타고 내려오네″란 글귀로 전래되어 내려올 만큼 낙동강의 낙조는 유명하다. 또한 남쪽에 위치한 천태각(천태정사)에서 용연폭포에 이르는 30여리의 긴계곡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맑고 깨끗한 자연경관을자랑하고 있다.
또 하나 볼거리로 산 정상에 이르기 전에 조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그곳 골짜기를 오르면 기암이 절벽을 이루고 정상에 오르면 넓은 바위가 평지처럼 놓여있어 마치 하늘밑 구름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기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주위경관에 취하다 보면 도원경(桃源境)에서 신선들과 장기나 바둑을 두면서 현세의 시름을 잊을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낙동강변에 작원관이 있는데 원래는 양산이었으나 지금은 밀양시 삼랑진이다. 임진왜란 때 박진 밀양부사가 여기를 최후의 교두보로 하고 왜적에 대항했으나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머금고 후퇴했던 곳이다.
이곳은 관(국경이나 중요한 지역에 두어 지나는 사람과 물건 등을 조사하게 하던곳)이기 때문에 서울로 가는 행객들이 여기서 검문을 받기도 하고 쉬어가는 곳이기도 했다. 물금에서 작원관까지 험준한 산길을 갈 수 없어 잔교를 메고 그 위를 걸어가서 작원관에서 일박하고 서울로 갔다 한다(자료: 양산시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12.3.24(토)
산행코스: 천태사-용연폭포-밧줄구간-갈림길(직진, 좌측으로 하천을 건너면 꿈바위-천태공원을 거쳐 정상가는 길)-천태호 오른쪽-정상-천태공원-천태호-꿈바위(Dream Rock)--갈림길-밧줄구간-용연폭포-천태사
부산일보 산&산 산행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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