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람/전라권

전남 여수 향일암

그리운 바람길 2012. 1. 30. 23:24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 도량인 향일암(向日庵)은 돌산도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신라의 원효대사가 선덕여왕 때 원통암( 圓通庵)이란 이름으로 창건한 암자다. 고려시대에는 윤필대사가 금오암(金鼇庵)으로 개칭하여 불리어 오다가, 남해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해돋이 광경이 아름다워 조선 숙종41년(1715년)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命名)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향일암은 금오산의 기암괴석 절벽에 위치해 있다. 산의 형상이 마치 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지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쇠 금(金) 큰바다거북 오(鰲)'자를 써서 금오산 또, 산 전체를 이루는 암석들 대부분이 거북이 등 문양을 닮아 향일암을 금오암, 또는 거북의 영이 서린 암자인 영구암이라고도 한다. 파도가 일렁이는 풍랑이라도 심하게 부는 날이면 거북이가 바다를 헤엄쳐 어디론가 사라질 것만 같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과 싸웠던 승려들의 근거지이기도 한 향일암은 해안가 수직 절벽위에 건립되었으며, 기암절벽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과 잘 조화되어 이 지역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2009년 12월 화재가 발생해서 대웅전 및 종각을 비롯한  비롯한 주변 건물이 모두 소실됐으나 재건하여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가는 중이다.(자료: 여수시청 문화관광)


방문일시: 2012.1.28(토)

방문코스: 향일암-금오산-향일암-은적사-오동도-진남관-하멜등대

 

 

 

 

 

 

일주문이란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말로 사찰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을 독특한 양식으로 지은 것은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향일암 아래 관음전은 불전 앞쪽에 마당은 없고, 정면 3간, 측면 2간의 팔작집이다. 주좌가 있는 초석에는 복련을 조각했으며 민흘림의 두리기둥을 세워 상부가구를 꾸몄다. 관음보살을 주불로 안치하고 용왕과 동자상을 좌우에 협시했다

 

 

 

 

 

 

 

 

 

 

 

 

향일암 위 관음전은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최근에 고쳐 지은 절로 향일암 사역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관이 가장 좋은 곳이다.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주로 관음기도가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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