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고찰 단속사를 품은 기암괴석의 석대산(石岱山)의 대(岱)자는 태산 대를 쓰는 것을 보아 태산같이 큰 바위가 많을 듯 생각되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짜임새 있는 기암괴석이 태산같이 버티고 서있다. 석대산 입구에서 보듯이 옛날에 이야기하는 길지(吉地)같은 이상형의 지세를 가진 산이다.
석대산 등산로는 3번 국도의 신안면 소재지에서 지리산 가는 20번 도로를 이용 단성면소재지 우회 4차선 도로를 타고 간다. 남사리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중산리 가는 길이고 우회전하면 청계리 가는 길이다. 운리의 다물민족학교 못미쳐 안계당(진자)마을 뒤편에 있는 길이 석대산 등산로 초입이다.
석대산의 높이는 웅석봉에 밀려 500m 조금 넘지만 운리의 지형을 보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낮은 산의 역사산행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주위 명산과는 달리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하게 된다. 안개당에서 2㎞를 운행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하면 입석고령토 채취장 가는 길이고 좌측이 정상 가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잡목 숲을 헤치고 1.5㎞을 가면 석대산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 서면 북쪽의 웅석봉, 서쪽은 감투봉, 이방산, 구곡산, 천왕봉이 조망되고 동쪽으로는 단성면소재지와 백마산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은 되돌아와도 되고 북쪽 웅석봉 쪽으로 하산하여 운리의 단속사지 삼층석탑을 돌아보고 오는 것이 이상적인 산행이며 전체산행시간은 3-4시간이 소요되고 원점회귀거리는 6km이다. (자료: 산청군 문화관광)
산행은 윗진자마을 경로당~개울 건너 낮은 절개지 올라~40여분 암릉길~헬기장~석대산 정상~삼각점 봉우리~밤나무밭~철탑~권씨가족묘~석대산 남가람봉~삼각점~상투바위~도로~청계리휴게소 앞 버스정류장(자료: 국제신문 근교산)
산행일시: 2008년 4월 5일
산행코스: 다물평생교육원-전원주택단지(청호제)-석대산 정상-남가람봉-상투바위-도로-청계저수지-단속사지-다물평생교육원
국제신문 근교산 산행안내지도
다물평생교육원 앞 도로 건너 공터에 주차하고 전원주택단지 가는 방향으로 올라감
전원주택 끝부분 능선을 따라 산행 시작
지리산의 특산종인 히어리가 만개하여 반겨준다
좌측에 웅석봉이 보이고 우측에는 나중에 하산해야 되는 청계저수지가 보인다
석대산 정상부근에서 바라본 남가람봉
석대산 정상
대진고속도로와 경호강이 나란히 달리고 있다
남가람봉
외송마을 좌측이 둔철산.
경호강 넘어 둔철산이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발아래 청계저수지
기암괴석들이 올망졸망 펼쳐진다
하산도중 바라본 남가람봉과 상투바위
청계저수지
저수지 아래 청계약수터는 꽁꽁 얼어버려서 물맛도 보지 못하고...
단속사지 동.서 3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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