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봉은 지도에는 웅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웅암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것 같다 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웅산은 진해시,창원시,김해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서쪽으로 장복산,남서로는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웅산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시대에는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고사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초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기도하다.시루봉은 산세가 수려하며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까지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 없어 진해시가 한눈에 보이며 좌로는 창원시가 보인다.
진해시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어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며 가을에는 잔잔한 억새와 진해시목인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 만하다.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시리바위,웅암,곰바위,곰메라고도 함)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또한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가 보이는 이 시루바위에는 조선시대 웅천을 일본에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된 기생 아천자가 이 바위에 올라 대마도를 바라보며 기약없이 떠난님을 그리워 했다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시루봉 줄기가 남으로 뻗어 이룬 줄기에 있는 천자봉은 기반암이 노출하는 큰 괴암으로 되어 있어 성채처럼 보인다. 또 산록은 가파르고 곳에 따라 산정과 산능에서 떨어져 나온 자갈들이 즐비하여 산 전체가 돌산처럼 보이기도 한다'
산행일시: 2009년 10월 4일(일)
산행코스: 진해드림파크 생태숲(온실 앞 주차장)-정자(임도옆)-만장대-천자봉-수리봉-천자암 갈림길-바람재(정자와 체육시설: 자은초등학교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마주치는 곳)-시루봉 정상-바람재-천자암 갈림길-천자암-생태숲 (온실 앞 주차장)
진해 드림파크 생태숲 온실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온실 옆 생태숲길로 올라가면 된다. 뒤에 보이는 봉우리는 수리봉
생태숲에서 올라오면 먼저 천자암과 연결되는 임도를 만나게 된다. 임도 아래 정자가 있고. 정자 맞은편 만장대로 오르는 등산로가 열려있다. 임도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만장대에 도착한다
만장대는 정자와 나무평상,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어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휴식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정면에 천자봉이 보인다
천자봉 정상
정상에서 바라보는 진해바다의 풍광이 예사롭지 않다. 우측에 진해 속천항이 보인다
우측에 가덕도와 한창 공사중인 진해 신항만이 위치하고 있고. 중앙 저멀리에는 다대포쪽이 희미하게 보인다
우측 철탑 앞 바위가 수리봉, 뒤쪽 뾰족한 바위가 시루봉, 그 좌측 송신탑이 있는 곳이 불모산
수리봉 바로 밑 등산로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
뒤돌아본 수리봉의 바위 모습과 진해바다.
천자암(생태숲)으로 하산하는 길이 나타난다. 직진하면 시루봉으로 향하는 길
바람재 정자에서 시루봉쪽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쪽을 바라보면서... 자은초등학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는 곳이다.
바람재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
시루봉으로 오르는 나무데크에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 보며...
끝없는 나무데크를 올라서면 넓은 평지가 나타나면서 시루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지막 나무데크
시루봉 바위 바로 아래 정상석이 있다
시루봉에서 바라본 불모산(801m). 여기서 망운대-출렁(구름)다리-안민고개로 갈 수 있다(약 5.8km). 바로 앞에 보이는 큰 바위는 망운대(703m)로 산아래에서 보면 항상 구름이 가려 있어 망운대라고 한다
안민고개쪽에서 바라본 시루봉
천자암에서 바라본 수리봉. 진해 생태숲에서는 항상 수리봉의 웅장한 바위 모습을 볼 수 있다. 승용차로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다.
가장 가볍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는 생태숲에서 천자암까지 차량으로 올라와서 주차하고 임도를 따라 가다 좌측 만장대-천자봉만 갔다와도 될 것 같다. 체력이 되면 시루봉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