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정은 17세기 조선시대 유학자였던 주암 채익하(蔡翊夏)선생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정자로 경북 문경시 산북면 서중리 웅창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서중리의 남동쪽에 위치한 웅창(熊倉)마을은 조선시대에 백성들이 납세한 양곡을 보관했던 곰과 같이 큰 창고가 있었던 마을이라 하여 곰우챙이 또는 웅창이라 칭하였다 한다
정자 앞에 흐르고 있는 금천(錦川) 강변 작은 연못에 배모양으로 생긴 바위 위에 정자가 자리잡고 있어 주암정(舟巖亭)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금천이 정자 바로 앞을 흐르고 있었으나 홍수때문에 물길이 바뀌어 버렸다고 한다. 따라서 작은 연못을 만들고 연꽃을 가꾸어 작은 음악회도 열릴 정도의 아름다운 정자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현재 주암정은 채익하의 10대 후손 채문식씨가 관리하고 있다. 주암정 바로 뒤편 산 언덕에는 도천사라는 큰 절터가 있었다고 하며, 도천사지에 있던 통일신라시대 석탑 3기는 현재 직지사에 옮겨져 있다.
주암정 맞은편 금천 건너편 강가에는 경체정이라는 정자가 자리잡고 있으며, 인천채씨 집성촌인 현리마을(문경시 산양면)이 있다. 경체정(景棣亭)은 1935년에 채묵진(蔡默鎭)과 채홍의(蔡鴻儀)가 할아버지 7형제를 위하여 세웠다고 한다.
방문일시: 문경 공덕산 산행을 마치고 방문(2014.1.11(토)
경체정
경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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