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 659

월출산(천황사코스)

월출산은 강진과 영암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호남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명산이다. 온갖 바위 봉우리가 제멋대로 솟아 기괴한 형상을 하고 있어 천연 수석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최고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구정봉, 장군봉, 사자봉, 향로봉등의 영봉이 신비롭게 이어져 있다. 생김새가 범상치 않은 만큼 기슭에 수많은 문화유적을 안고 있다. 불교 전성기에는 99개의 사암이 월출산에 있었다고 하며 현재 무위사 극락보전, 월남사지 삼층석탑,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등 많은 국보와 보물이 있으며 영암군에는 도갑사 해탈문, 마애여래좌상 등이 있다. 산행 기점은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경포대와 성전 신월마을, 영암 천황사와 도갑사 등 네군데를 들 수 있으며 종주코스를 천황사에서 도갑사로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많은 등산..

산바람/전라권 2009.07.08

용제봉(1)

2006년 창원의 마지막 눈오는 날 ( 3월 1일) 밤새 많은 눈이 내렸는가 보다. 이 시기에 이렇게 눈이 오는 것도 신기하지만, 참 많이도 왔다. 눈이 많이 와서 멀리는 못가고. 용제봉을 오르기로 한다. 장유폭포로 해서 장유암에 주차하려고 하였으나. 중간에 다른 승용차가 무리하게 올라가다 미끄러져 사고수습중이라서 더 못올라가고 적당한 장소에 차를 주차하고 장유암으로 오른다. 용제봉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는 남해고속도로가, 남쪽으로는 진해 앞바다가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창원시가 조망될 뿐만 아니라 이웃한 불모산은 물론이고, 대암산 뒤편으로 삿갓모양의 정병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산행일시: 2006년 3월 1일 산행코스: 장유암-용제봉-장유암(원점회귀) -등산코스- 1코스: 윗냉정(전경부대) - 용신제 - ..

무학산

무학산(舞鶴山) 마산시 뒷편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무학산은 산의 형상이 마치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자세와 흡사해 무학산이라 불린다. 특히 서원곡 계곡코스가 무성한 수목들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제일 인기 있으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 무학산의 본래 명칭은 풍장산이었는데 신라말 최치원이 이곳에 머물면서 산세를 보고 학이 날으는 모습과 비슷하여 무학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한다. 정상 바로 밑쪽에 서마지기라는 곳이 있는데, 한마지기는 논 200평, 밭 300평의 의미이므로 논 서마지기와 비슷한 넓이의 땅이라는 의미이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과거 롯데크리스탈호텔의 유명한 밴드 이름이 서마지기였다고 한다. 등산코스는 서원곡, 만날재, 중리, 학동, 쌀재 등 다양한 코스..

적석산

경남 마산시 진전면 일암리와 고성군 구만면이 경계를 이룬 곳에 솟아있는 적석산(積石山·497m). 산의 모양이 마치 돌을 쌓아 올린 듯한 모양이어서 적석산으로 불린다.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오르는 곳마다 바위전망대가 솟아 있어 가족단위로도 쉽게 오를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 서면, 고성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산이기도 하다.인근에 양촌온천도 있고, 대정마을 대정식당 돼지고기두루치기가 등산객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다. 산행일시: 2006년 7월 29일 정상부근에는 산 이름에 걸맞게 바위군들이 많아서 발길 닿는 곳이 다 전망대고 휴식처 역할 이정표에서 우회전하여 일암저수지쪽으로 내려온다. 계속 직진하면 깃대봉으로 갈 수 있다 산행을 마치고 난 뒤의 일암저수지의 풍경이 초록과 너무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