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북권 110

보현산(야생화탐방 산행)

보현산은 영천, 청송, 포항의 경계로, 영천을 감싸안아 주는 주산의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삼각점이 있는 시루봉(1124m)이 정상이 아니라, 천문과학관 바로 위쪽에 있는 곳이 실제 보현산 정상(1126,4m)이다. 전국에서 청명일수가 가장 많아 천문대를 설치할 만큼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과 임고서원을 비롯한 유교 문화의 향기를 느껴 볼 수 있다. 승마휴양림과 별빛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 등에서 별빛여행과 레져, 농촌체험 등을 다양하게 즐겨 볼 수 있고, 영천댐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거나 산악트레킹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지역이다. 보현산 정상에 위치한 우리나라 3대 천문관측소 중 하나인 보현산천문대는 천체의 움직임과 변화를 관측하며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연구하는 곳이다. 보현산..

산바람/경북권 2018.05.03

경북 고령 주산(대가야 역사문화탐방을 겸한 산행)

주산(主山)은 대가야의 순장묘 등 고분군이 발견된 지역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산일뿐만 아니라 고령군민과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명산이다. 대가야시대에 축조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주산의 남동쪽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무덤들이 무리지어 축조되어 있다. 높이 6m, 지름 25~27m 규모인 지산동 51호분을 비롯하여, 지산동 32호분까지 규모가 큰 고분이 이어져 있으며, 특히 지난 1978년 발굴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첫 순장묘로 밝혀진 지산동 44호분 등 유명한 고분이 다수 존재한다. 주산의 남쪽 능선 아래에는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왕릉전시관이 조성되어 있어 대가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원래 대가야시대에 수비병들이 금산(錦山)[289m]에서 망을 보고 주산(主山)에 외적이 침입하던 것을 알렸다고 한다. ..

산바람/경북권 2018.02.17

팔공산 관봉(갓바위)-노적봉-은해봉-중암암-묘봉암)

산행일시: 2017.12.8(금) 산행코스: 갓바위주차장(제3주차장)- 선본사-삼층석탑-관봉(갓바위)-노적봉-은해봉-능성재-선본사갈림길-팔공산숲길안내도(갈림길)-선본사갈림길-헬기장쉼터-중암암-묘봉암-능성재갈림길-임도-산불감시초소-감나무집(식당)-갓바위주차장 산행거리: 총산행거리: 이정표상 약 8km,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약 4시간 선본사 일주문 선본사 선정루 팔공산 관봉(冠峯)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전통사찰로 소지왕 13년(491)에 극달대사(極達大師)가 창건했다고 전하며, 인조 19년(1641)에 수총(秀聰)이 중창하였다.1765년에 기성화상이 중수(重修)하였고, 운암화상이 삼수(三修), 낙허화상이 사수(四修), 월인화상이 오수(五修)하였다. 비구니 제희스님이 1985년에 극락전, 산신각, 요사체 ..

산바람/경북권 2017.12.10

고령 금산(대가야수목원-금산재-금산)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금산재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대가야수목원"은 본래 "산림녹화기념숲"으로 불려지던 곳이었으나 2016년 "대가야수목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다양한 수목과 야생화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잔디광장,바닥분수,놀이터,암석원,미로원,분재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고령군 및 경북지역의 많은 사람들의 쉼터역할을 하고 있다. 금산재 구름다리에서 금산까지(약 1km) 소나무숲길로 가볍게 산행을 하는 것도 좋은 트레킹코스임. 산행일시: 2017.11.29(수) 산행코스: 대가야수목원(주차장)-야생화단지-놀이터-가마터유적지-분재관-인공폭포-팔각정-금산재-구름다리-금산(산불 감시초소)-팔각정(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쉼터)-묘지(여주이씨)-이정표-대가야수목원(주차장) 산행거리: 총산행거리 2.5km, 산행..

산바람/경북권 2017.12.03

청도 복호산(북대암코스)

복호산은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과 닮았다고 ‘엎드릴 복(伏)’에 ‘범 호(虎)’자를 사용하여 복호산(伏虎山)이라고 한다. 지룡산은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지룡(지렁이)의 아들이라는 구전설화에서 명명되었다고 한다. 지룡산엔 견훤이 서라벌을 치기 위해 축조했다가 폐허가 된 산성이 있다. 2008년 2월에 산행시에는 현재의 복호산이라는 정상석이 아닌 지룡산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는데 위치가 변경되었다고 한다. 복호산에서 북대암쪽이 아닌, 사리암 방향으로 약 20분-30분 정도 진행하면 지룡산이라는 명칭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이 지룡산성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하나 전해온다. 신라후기 지금의 운문면 신원리 내포에 한 아름다운 처녀가 살고 있었다. 주위 젊은이들의 흠모의 대상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그 ..

산바람/경북권 2017.11.06

팔공산(수태골코스)

팔공산은 대구광역시의 중심에서 북동 방향으로 약 20km 지점에 태백산맥이 남으로 힘차게 내딛다가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우뚝 멈추어 장엄하게 솟은 산으로 해발 1,192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일명, 미타봉 1,155m)과 서봉(일명, 삼성봉 1,150m)이 어깨를 나란히 웅자를 겨루고 있으며 행정구역으로는 대구광역시 동구에 속하고 영천시, 경산시, 칠곡군, 등 4개 시.군을 경계로 총면적이 30.593㎢이다. 팔공산은 신라시대에는 부악(父岳), 중악(中岳) 또는 공산(公山)이라 했으며, 고려시대에는 “공산”이라고 하다가 조선시대에 들어 지금의 팔공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또한 이 곳은 불교 문화의 중심지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를 비롯한 수많은 사찰이 산재해 ..

산바람/경북권 2017.11.03

청송 주왕산(절골-가메봉-내원마을터-대전사)

주왕산은 바위로 이루어진 산으로 유명하지만 등산로는 걷기좋은 평탄한 길로 이루어져 있어 산행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산이다. 석병산(石屛山)·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기암절벽과 폭포가 많아 자연경관이 수려함. 주요 볼거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대전사를 비롯해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 청학과 백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치루었다는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 구경을 했다는 망월대, 주왕이 숨어 살다가 죽었다는 주왕굴과 주왕암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가을 단풍이 들 무렵 인근에 있는 주산지와 함께 답사를 하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영덕군 달산면 용전리에서 ..

산바람/경북권 2017.10.22

의성 비봉산

경북 의성군에는 두 개의 비봉산이 있다. 첫 번째 비봉산(671m)은 가음면 북서쪽에 있는 산으로 금성산(531m)과 연계한 종주 코스가 인기다. 또 다른 비봉산(579.3m)은 고려 이전에는 태행산, 조선시대에는 자미산으로 불린 산으로 다인면의 대곡사를 품고 있다. 비봉산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지는 신비로운 산이다. 동쪽은 봉황이 날개를 넓게 펼치고 앉은 모습이라면. 남쪽에서 올려다보면 봉황이 위엄있는 자세로 날갯짓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또 서쪽 다인면 소재지에서 바라보면 장군이 투구를 쓰고 서 있는 형상이다. 적조암 구포루는 스님이 기거하는 사찰로 1847년 창건됐다. 경사진 대지를 이용해 뒤쪽은 온돌방을 설치하고 전면에는 하층주를 세워 누마루를 이뤘다. 한때 대곡사에서 활약한 고승 ..

산바람/경북권 2017.09.12

소백산 도솔봉(야생화탐방)

소백산 도솔봉은 대개 구름도 쉬어 간다는 아흔아홉구비 죽령(689m)에서 출발한다. 삼형제봉을 거쳐 도솔봉정상에 도착하여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로 하산하거나, 정상에서 묘적봉을 지나 묘적령에서 사동리로 하산하든지 아니면 능선 왼쪽으로 열린 영주시 풍기읍 전구리로 내려설수 있다. 이 코스는 원점회귀가 안돼 주로 산악회에서 단체산행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승용차를 갖고 원점회귀를 원한다면, 사동리에서 도솔봉을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거나, 죽령에서 도솔봉정상까지 갔다가 죽령으로 다시 내려오는 산행을 해야 한다.(대강면 콜택시를 이용해도 된다) 소백산의 주능선 산행보다 인기는 떨어지지만, 도솔봉은 주변을 바라보는 조망미가 일품인 봉우리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소백산의 주능선은 물론 황정산, 도락산 그리고 오른..

산바람/경북권 2017.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