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고창모양성제(모양성, 그 역사속으로!)
일시: 2011.10.1(토)- 10.05(수)
장소: 고창읍성(모양성)특설무대(주행사장) 외 보조행사장
고창읍성은 모양성이라고도 부르며 고창군 남쪽 성주봉인 장대봉(108m)에 좌청룡 우백호의 지세를 최대로 이용하여 축조한 성곽이다.
이 성곽은 모제석축이 아니라 모서리 이음의 공법으로 축조하였다. 그래서 외면만 돌을 쌓고 안쪽은 흙과 잡석으로 다져져 있다. 동, 서, 북의 3문과 치 6곳, 수구문 2곳, 옹성 등이 있다. 조선시대 읍성에서 흔히 보이는, 육축에 호예문을 열고 초루를 세우는 방식과 달라, 성곽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북문은 2층처럼 생긴 다락집이고, 아래층 어간에 문짝 둔테구멍이 있다.
서문터는 1976년 발굴되어 기둥초석과 문짝 달던 위치가 확인되고, 동문터도 기둥 초석의 존재가 확인되었다.이러한 성문 구성은 다른 유구에서 아직 조사된 바 없어 성벽과 문루화의 접합에 대하여 밝히지 못하고 있다.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고, 자연석은 거칠게 다듬어 썼는데, 초석 당간지주 등을 깨뜨려 쓴 것도 있다.
동쪽으로는 방장산, 서쪽으로는 서원평 건너 서산, 남쪽으로는 봉맥을 넘어 취령상, 북쪽으로는 전면의 자연 방어물인 고창천을 건너 흥덕으로 통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그리고 노령산맥에 이르는 호남 땅의 맥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성벽에 새겨진 각자를 보면 전북, 전남, 제주의 각 고을에서 책임 구역을 정하여 합동으로 축조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주방어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엿볼 수 있다.(자료: 고창군청 문화관광)
공북루: 이 건물은 낮은 기단 위에 전면에는 자연석주춧돌을 사용하고 배면은 화강석 돌기둥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워 만든 2층 문루이다. 고창읍성에는 정문인 공북루(북문)와 등양루(동문), 진서루(서문) 등 3개의 성문이 있다
작청: 작청은 질청이라고도 하는데, 이방과 아전들이 소관 업무를 처리하던 청사이다
읍성 내부의 메밀밭
풍화루:고창읍성 연못 옆에 세운 2층 누각으로 건물 정면에 있는 풍화루라는 현판은 풍년과 고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뜻으로 풍화루라 지었다고 한다
동헌: 조선시대의 목과 도호부, 군, 현 등 각 행정단위에는 중앙에서 파견된 수령이 정무를 보던 청사를 세웠는데 이를 일반적으로 동헌이라고 한다. 건물 정면에는 백성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고을은 평안하게 잘 다스린다는 뜻의 "평근당"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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