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북권

구미 금오산(금오동천 코스)

그리운 바람길 2017. 1. 30. 23:41


 경북 구미시, 칠곡군, 김천시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는 금오산은 이름부터 우선 의미심장하다. 신라에 불교를 전한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구미땅에 머물 때 태양에 산다는 황금까마귀, 금오(金烏)가 이 산의 노을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본 후 명명했다고 전해온다. 

  일반적으로 금오산 하면 야은 길재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채미정, 도선 국사가 득도했다는 도선굴, 산을 울릴 정도로 물소리가 우렁차다는 명금폭포(대혜폭포) 등을 떠올리지만 이는 구미 쪽에서 오를 경우 만나는 볼거리다. 금오산 탐방객의 십중팔구가 구미 쪽 등산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금오동천 코스는 지리적으로 경북 칠곡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오산(977m) 정상 서쪽 성안분지를 중심으로 산 아래 계곡이 끝나는 곳까지를 말한다

 

  산세 또한 독특하다. 품안으로 들어서면 8부 능선쯤에 뜻밖에도 너른 분지가 형성돼 있으며 그 아래쪽은 칼날같은 절경의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이는 천혜의 요새로 이어져, 우리 선조들은 고려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왜적의 침입에 대비해 산릉을 따라 성을 구축,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했다.

 

  옛날에 출입이 통제되었던 정상 북쪽 벼랑에 서면, 구미 시내 풍경 너머 멀리 낙동강의 유려한 곡선과 도개, 해평 평야가 실루엣으로 펼쳐진다. 2014년 현월봉 정상이 개방되며 정상석이 새로이 세워졌다. 서쪽으로 삼도봉, 민주지산 황학산 등 백두대간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가야산과 수도산이, 동쪽으로 유학산, 가산, 팔공산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자료;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산행일시:2017.1.27(금)

산행코스:공용주차장-금오동천안내도-갈림길(급경사코스)-굴암사갈림길-소림사갈림길(부처바위 왕복)-도수령(법성사)갈림길-헬기장-돌탑전망대-금오산정상-약사암-헬기장-성안(칼다봉) 갈림길-성안(습지)-금오산성안내판-폭포(1폭포-4폭포)-금오식당-공용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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