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람/경북권

태풍 "할롱"의 영향권에 있는 울산 진하해수욕장

그리운 바람길 2014. 8. 19. 20:39

 

 울산의 남부쪽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 자리 잡고 있는 진하 해수욕장은, 울산 제일의 해수욕장이다. 해안에 바짝 붙어 달리는 31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오르다 보면 바다쪽으로 삐죽 내민 간절곶 등대가 보이고, 그 너머에 진하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진하해수욕장은 동해의 검푸른 파도를 피해 북향으로 살짝 비켜 앉은 지형덕에 큰 파도도 엉거주춤 긴장을 풀고 쉬어가는 곳이다.

1㎞에 달하는 모래밭이 40m가 넘는 너비로 펼쳐져 있어 하루 수용인원이 5만여 명이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피서객들로 만원을 이룬다.
모래가 곱고 흰데다 물빛까지 파랗게 맑다. 거기에다 동해바다 특유의 해수욕장이라 시원스런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사철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백사장 뒷편에는 소나무숲이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해수욕으로 거칠어진 호흡을 가다듬기에 더 없이 좋은 휴식처다. 2개의 해중암으로 이루어진 이덕도와 소나무숲이 우거진 명선도 등 아름다운 섬과 송림, 수심이 얕은 해수욕장이라 가족등반에 적격지다.
거기에다 전국에서 수질이 제일 좋다는 평판과 함께 울산에서 20분, 부산에서 40분대면 닿을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해수욕장과 간절곶등대 주변은 낚시터로도 각광 받고 있어 사철 주말 나들이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울산의 중심지인 공업탑 로타리에서 온산 방면으로 난 31번 도로를 따라 21㎞지점에 은빛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 백사장 뒷켠으로 시원한 송림이 어우러진 진하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해수욕장 앞에는 야경이 장관인 명선도가 있다. 일출 무렵에는 명선도 해송, 갈매기, 고기잡이 배가 어우러져 사진애호가들이 즐겨찾는 일출포인트로도 유명하다(자료: 울주군 관광명소)

 

방문일시:2014.8.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