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에서 문경 충주방면으로 3번국도를 따라 10KM쯤 달려가면 70년도 문경경제의 전성기를 일구었던 광산의 하나인 문경탄광의 복구된 폐광지 모습이 나온다. 계속 S자형 만곡지형인 강변을 끼고 3KM쯤 달리면 오른쪽 강변을 따라 하늘로 치솟은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맑고 푸른 강 위에는 가지런히 철교와 함께 3개의 교량이 모습을 나타내어 자연과 인공의 묘한 조화를 나타내는 곳이 진남교반으로 마성면 신현리에 속한다.
봄이면 진달래 철쭉이 만발하고 계절따라 천태만상으로 변하는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해서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리우고 있다. 1933년 대구일보사 주최로 경북팔경을 정하는데 이곳 진남교반의 경승이 단연 제1위로 선정되어 진남휴게소 폭포 왼쪽 암벽 위에는 ''경북팔경지일'' 이라 새겨진 석비가 세워져 있다.국도따라 펼쳐지는 울창한 수림 강변따라 이어지는 기암절벽, 조령천이 영강에 합류하여 굽이도는 강변 모래벌과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진 진남숲 일대 는 울창한 산림과 더 넓은 모래사장이 풍부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여 하절기의 강변휴양, 야유회, 각종 수련대회 장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고모산성은 5세기경 신라가 북진을 하면서 축조한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산성으로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접전지역에 속해 늘 격전지였다. 고려시대에는 견훤과 왕건의 전투지역으로 활용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을 거쳐 의병들의 주둔지 등 시대를 달리하며 역사를 지켜온 산성이다. 주변에는 조선시대의 관성인 석현성, 명승31호인 문경토끼비리 옛길, 신라고분군, 성황당, 주막거리등 다양한 문화유적인 산재한다. 석현성은 고모산성과 연접해 있어 고모산성의 익성으로도 불린다. 정확한 축조연대를 가늠하기가 힘이드나 기록상으로 보아 조선시대 중기 또는 그 이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진남문을 중심으로 고모산성과 맞다은 부분의 길이가 150m, 남쪽으로 토끼비리 시작부분과 닿은 부분까지가 235m로서 전체 385m 길이의 성곽이다.
토끼비리의 길은 이른바 ‘천도(遷道)’로 하천 변 절벽을 파내고 건설한 길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천도이다. 관갑천 천도는 영강으로부터 50m 정도 위에서 석회암 절벽을 깎아서 만든 길이다. 지금도 석현성 진남문에서 불정원(佛井院)에 이르는 구간 가운데, 벼랑길 약 500m는 벼랑의 석회암 바위를 인공적으로 절단하여 암석안부(巖石鞍部)를 축조한 곳으로 수 백년간 이 길을 밟으며 지나간 선인들의 발자취가 빤질빤질한 바위로 남아있다. 영남대로상에 적어도 다섯 곳 정도의 천도(遷道)가 있었음. 주요 천도는 충주 남쪽의 달천 좌안(左岸), 문경새재 조곡관(2관문) 아래의 용추 부근, 밀양의 작천, 양산의 황산천 그리고 문경남쪽의 토끼비리 등임.(자료: 문경시청 문화관광)
방문일시: 2013. 8. 15(목) 도장산 산행을 마치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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