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봉(990m)은 백두대간의 산으로 충북과 경북을 가르는 경계선에 있으며 괴산군 최고봉인 백화산 (1,063m)과 희양산(999m)의 중간에 위치한다. 독립된 산이라기보다는 황학산 , 백화산, 시루봉,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거대한 능선으로 표시된다. 이만봉이란 이름은 옛날 만호라는 벼슬을 한 이씨가 이곳에 살았다 해서 붙여졌고 이만호골이 시작되는 도막은 임진왜란 당시 도원수 권율이 군막을 쳤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 분지리에는 화전이 한창일 때 90여 호가 모여 살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15가구 정도가 살고 있다.
이만봉을 가기 위해서는 괴산군 연풍까지 와서 분지마을로 가야하는데 비포장을 포함 약 7km의 거리로, 승용차 이용 시 15분 정도 소요된다. 1급 청정수 분지저수지를 지나 도막까지 와서 차를 놓고 산행의 들머리인 안말까지 20분 정도 걸어가면 대여섯 집이 모여 사는 안말에 도착하고 안말에서는 백화산의 전경이 정면으로 보인다.
첫 번째 다리에서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곧추세운 듯한 사다리재와 곰틀봉이 올려다 보인다 . 다리를 건너자마자 잘 정돈된 소하천의 왼쪽 둑을 따라 계류를 건너 밭둑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길은 계류를 건너 Y자 계류의 가운데 속 등을 타고 낙엽송 조림지를 30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완만한 경사지에 묘가 하나 나타난다. 여기서 잠시 숨을 돌리고 더 가팔라 지는듯한 길을 20분 만 오르면 길은 오른쪽으로 너덜지대를 지나 갈지자로 올라 15분이면 사다리재 고개에 올라선다. 지도상에는 고사리 밭 등으로 표시될 만큼 봄에는 고사리가 흐드러지게 핀다.
사다리재에서 왼쪽으로는 백화산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30분가량 작은 바위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 올라서면 곰틀봉에 올라선다. 옛날에 곰이 있어 곰 잡는 곰틀을 놓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시 서쪽으로 15분 정도 가서 바위봉우리을 지나면 이만봉 정상이다. 여기서 서쪽으로는 희양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멋스런 동쪽암벽이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북쪽으로 이우릿재 너머 조령산, 신선봉, 월악산, 동으로는 멀리 주흘산과 이화령을 타고 백화산 너머에서 흘러오는 백두대간의 꿈틀거림이 발밑에서 느껴진다(자료: 괴산군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13.7.27(토)
산행코스: 분지리 도막마을(차량주차)-안말마을-묘지-사다리재-곰틀봉-이만봉-마당바위-용바위-갈림길-도막마을
도막마을 도로가에 차량 주차
안말까지 약 15분정도 걸어간다
안말마을
산행안내도
산행안내 이정표에는 이만봉까지 2시간이라고 적혀있음
사다리재(좌측은 백화산, 우측은 이만봉)
좌측은 이만봉, 우측은 곰틀봉(곰틀봉의 상징인 고사목이 오른쪽 정상부근에 어렴풋하게 보인다)
이만봉(좌측)에서 희양산으로 가는 백두대간 능선
좌측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백화산. 우측은 사다리재에서 백화산으로 오르는 능선
곰틀봉
이만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곰틀봉
대부분의 솔나리는 씨방을 맺고 있고, 피어있는 솔나리는 유일하게 한송이!!! 시기적으로 너무 늦게 왔다.
이만봉정상(조망은 없다)
흰여로
참배암차즈기
앞으로 하산해야할 도막마을이 능선아래 보이고 마을 뒤로 이화령에서 황학산-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길게 이어지고, 그넘어 좌측으로 조령산, 우측 멀리 구름사이로 희미하게 주흘산이 보인다
도막마을
우측 봉우리(곰틀봉) 넘어 길게 이어지는 능선은 이화령-조봉-황학산-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곰틀봉(좌측)과 이만봉(우측)
병아리난초
주흘산이 보이는 바위전망대에서 점심식사
희양산이 제일 잘 보이는 바위전망대
도막마을 갈림길. 희양산으로 가는 백두대간능선에서 시루봉은 약간 벗어나 있다.
이끼계곡
병조희풀
박주가리
참나리
도막마을에 주차한 차량이 보인다
도막마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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