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정자가 자리잡고 있는 곳은 경치가 수려한 곳이 많지만 이곳 영덕 옥계계곡 아름다운 풍광속에 절벽을 병풍삼고 흐르는 물을 바라보고 커다란 너럭바위 위에 자리잡고 있는 침수정을 바라보면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옥계계곡은 달산면 옥계리에 팔각산과 동대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두 물줄기가 만나서 이루어진 계곡으로 옥같이 맑고 투명한 물이 흐르는 기암괴석이 절경인 계곡이다. 흰물보라를 이루며 돌아드는 풍경은 계곡의 입구에 자리한 침수정에서 절정을 이루는데, 침수정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풍류를 즐기던 선인들의 자취를 말해주는 조선조 광해군때 손성을 선생이 건축한 팔작기와집이다. 계곡의 물줄기는 영덕의 팔경중 하나인 오십천으로 흘러들며 37경이 유명하다.
침수정(枕漱亭)은 ‘베개 침(枕)’에 ‘양치질할 수(漱)’자를 쓴다. 즉 ‘돌을 베개 삼고, 흐르는 물로 양치질을 한다’는 뜻이다
방문일시: 2013. 5. 25(토) 팔각산 산행후 침수정 및 경상북도수목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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