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람/충청권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

그리운 바람길 2012. 12. 23. 15:37

영동 노근리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5일동안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하가리 및 황간면 노근리의 경부선철도 및 쌍굴 일대에서 미 공군기에 의한 공중 폭격과 미 제1기병사단 소속 미군들의 무차별적인 기관총 및 소총사격에 의해 수백명의 무고한 양민들이 희생된 사건이다.

 지난 50여 년의 세월 동안 유족들의 끈질긴 진실규명 활동의 결과로 2004년에 '노근리사건 희생자 심사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이에 근거해서 노근리평화공원이 조성되었다. 그리고 가해 당사국인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2001년 노근리 사건 피해자들과 한국 국민들에게 유감표명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이는 한.미 관계사나 인권사 측면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노근리 쌍굴다리는 2003년 6월 30일 대한민국의 등록문화재 제 59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옆에 과거 노근리 사건으로 인하여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과 유족들의 아픈 상처를 위로함과 동시에 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노근리 쌍굴다리 주변 4만여평 부지내에 평화기념관,교육관,위령탑,조각공원,전망대,쉼터,방문자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어 노근리 평화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방문일시: 2012.12.23(토) 월류봉산행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