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람/경남권

마산 저도 비치로드

그리운 바람길 2010. 7. 19. 19:07

 

 마산 구산면 저도에 해변으로 걷는 비치로드 산책로가 만들어져 남해안 쪽빛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마산시에서는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산면 해양관광단지와 연륙교(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연결된 저도 용두산 자락에 총연장 6.6km의 해변 산책로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남해안 쪽빛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비치로드 산책길이 만들어져 경남지역 관광객들에게 좋은 웰빙코스로 인기를 얻게 될 것 같다.

 비치로드는 섬을 일주해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있으며 해변 암벽 등에는 목재 데크 2곳과 남해안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2곳, 정자 1곳, 바다체험장 3곳 등을 설치해 놓았으며 현재 제3바다체험장에서 연결되는 최종 코스도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구산면 해양관광단지를 비롯해 로봇테마 파크인 로봇랜드, 해양 드라마 세트장, 영화 <인디언 썸머> 촬영지인 연륙교와 함께 통합 창원시의 새로운 관광지로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도5호선 확장공사의 하나로 내년에 착공하는 이순신대교(마산구산~거제 장목)를 비롯해 거가대교, 마창대교와 연결되면 사통팔달의 남해안 관광 허브로서 급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치로드 이정표를 잘 보고 개인의 체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방문일시: 2010년 7월 17일(토)

산책코스: 저도 연육교 앞 공용주차장-다리건너 마을로 가는 도중 우측 나무데크 등산로 초입(비치로드들머리는 여기서 약 1km정도 더 가야한다)-갈림길에서 우측 용두산정상 방향-바다체험장갈림길-용두산정상-바다체험장갈림길-산길을 따라 코스합류점까지 진행-코스분기점이정표-바다체험장과 (사각정자갈림길)-사각정자-제2전망대-제1전망대-하포마을주차장-비치로드-연육교-공용주차장주차장

 

용두산정상에는 조망이 저도연륙교방향으로만 보이고 능선길 내내 조망은 없다. 제1코스(연륙교 건너 하포마을 해안따라 가면 공용주차장 및 비치로드 들머리가 있음)가 조망이 가장 좋은 코스이며 해안따라 걷기좋은 웰빙코스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걷고 싶은 경우는 제2코스인 용두산정상까지 갔다와도 멀지않고 소나무 숲길로 계속 이어지기때문에 훌륭한 산행코스가 된다.

 

 구복예술촌(비를 맞지않고 공연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도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바다를 따라 언덕을 넘으면 바로 저도입구 공용주차장이 나타난다

 

 연륙교를 지나서 마을로 가다보면 수국정횟집으로 가는 갈림길 우측에 나무데크가 나타난다. 여기는 용두산정상으로 가는 길. 비치로드 1코스(단거리코스)를 이용하려면 하포마을까지 더 들어가야 한다.(차량이  비치로드 들머리 주차장까지 진입 가능)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갈림길(제3바다체험장과 1코스분기점으로 가는 갈림길)

 

 용두산정상에는 이렇게 돌탑이... 다른 방향으로는 전망이 없고 저도 연육교방향으로 조망이 일품이다

 

 용두산정상에서 바라본 저도연육교

 

 

 정상에서 온 길로 내려와서 계속산길로 진행하다보면 코스분기점 이정표가 나타난다, 여기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제2코스고 사각정자로 해서 전망대로 가면 1코스(단거리코스)가 된다

 

 사각정자: 거제도와 고성군쪽으로 조망이 좋은 곳이다

 

 제2전망대: 개인적으로 여기가 가장 좋은 전망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제1전망대방향으로 보면 이상한 바위가...

 

 1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안절벽 풍경: 좌측 끝자락이 제2전망대

 

 제1전망대

 

 하포마을 비치로드가 시작되는 곳

 

 코스별 거리 및 시간(시간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천천히 걷다보면 약 30분 정도는 더 걸린다고 보면 된다) 용두산정상에 가지않는한 1코스만 갔다와도 좋을 것 같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비치로드가 시작되는 곳(하포마을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재가설된 저도연륙교

 

 

 저도연륙교(일명 콰이강의 다리)뒤로 용두산정상이 보인다: 빨간 다리 난간에는 연인들이 달아놓은 수많은 자물쇠들이 달려있다

 

 공용주차장에서 바라본 연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