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과(大戟科 Euphorbiaceae)에 속하는 소교목.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수지(樹脂)가 추출되는 씨 때문에 열대지방에서 더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관상수로 키운다. 씨는 식물성 수지(목랍)로 두껍게 덮여 있는데 이 수지로 양초와 비누를 만든다. 오구나무는 120여 종(種)의 열대 교목으로 이루어진 사람주나무속(─屬 Sapium)의 한 식물로 , 이 속에는 고무의 원료가 되는 가이아나산 사피움 옌마니이(S. jenmanii)와 멕시코 북부의 사피움 빌로쿨라레(S. biloculare)도 속한다. 사피움 빌로쿨라레는 키가 작은 교목으로 점핑 빈(jumping bean)을 만든다. 시에라리온에서 자라는 펜타데스마 부티라케아(Pentadesma butyracea)도 영어로 'tallow tree' 또는 'butter tree'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구티퍼과(Guttiferae)에 속한다. 한국에서는 중국에서 들여온 오구나무를 남부지방에서 심고 있으며, 납질에 싸여 흰색을 띠는 씨로 초를 만들기도 한다.
(자료: 브리태니카백과사전)
암수한그루로 가지끝 총상꽃차례에 연노랑꽃이 피는데, 윗부분에 10-15개 정도의 수꽃이 열리고 밑부분에 2-3개의 암꽃이 달려있다. 사람주나무의 꽃 피는 모양과 비슷하며,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