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나무

멀구슬나무(열매)

그리운 바람길 2022. 11. 26. 08:07

멀구슬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꽃과 열매가 아름답고, 공해나 병충해에 강하기 때문에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주로 남해안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즙을 내어 살충제로 사용하거나 염주를 만들기도 하며, 목재는 생활용품으로 이용되어 왔다.

 

  5월에 연보라빛을 띤 원추모양의 꽃이 핀다. 색깔, 모양, 그리고 향기가 라일락꽃을 닮았다. 9월부터 노란색 열매가 익기 시작하여 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도 열매가 달려있다. 열매는 대추나무 열매와 비슷하게 생겼다. 가을에 줄기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을 고련피(苦楝皮), 열매를 말린 것을 고련자(苦楝子), 뿌리를 말린 것을 고련근(苦楝根)이라고 하는데 열매는 해열제로, 뿌리는 구충제로 쓰인다.인도에서는 멀구슬나무의 작은 가지를 칫솔로 쓰고 있는데 치석(齒石)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나무에서 뽑아낸 기름에서는 130여 종(種)의 곤충에 혐오감을 주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천연방충제로 효과가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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