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야생화

나도물통이(수꽃,암꽃)

그리운 바람길 2021. 4. 13. 19:04

 쌍떡잎식물 쐐기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기슭이나 물가의 반그늘에 잘 자란다. 꽃은 단성화로 암수한그루이고 4-5월에 핀다(식물도감이나 인터넷자료에는 7-8월에 핀다고 되어있으나 관찰한 바로는 3월말부터 피기 시작한다).  수꽃은 연두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대 끝에 달리고 5개의 화피갈래조각과 5개의 수술이 있다.

 

 수술은 안쪽으로 말려 있는데, 꽃이 피는 동시에 바깥쪽으로 톡하고 튀면서 화분을 뿌린다. 암꽃은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짧은 꽃대 끝에 달리고 4개의 화피갈래조각이 1개의 암술을 싸고 있으며 끝에 긴 털이 있다. 

 

경남근교(2021.4.11)

 

안으로 말려져있는 5개의 수술이 하나씩 톡하고 튀면서 화분을 뿌리는 장면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순간  신비하면서도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드디어 1개의 수술이 손가락을 튕기듯이 "톡" 하고 화분을 뿌리면서 터져 나온다

 

2번째의 수술도 "톡"

 

3번째의 수술도 "톡"

 

5개의 수술이 모두 터져서 완성체의 수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피어날 꽃들이 더 많이 있네요. 이제부터 계속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수꽃(좌측 상단), 암꽃(우측 하단)

 

암꽃

 

암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