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야생화

토란

그리운 바람길 2020. 8. 24. 22:01

 천남성과의 초본식물(여러해살이)로 땅에서 자라는 알(卵)이라 하여 토란(土卵)이라고 하며, 잎사귀 모양이 수련과 닮았다 하여 토련(土蓮), 우자(芋子), 토지(土芝)라고도 불리운다.

 

  토란은 인도 주변 국가들 및 열대 아시아지역이 원산지다. “알토란” 같다는 말의 주인공인 토란은 알줄기(뿌리)외에도 줄기와 잎까지 모두 먹을 수 있지만 독성이 있어 반드시 익혀먹어야 한다.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C도 다량 포함되어 있다. 뿌리모양은 감자와 비슷하지만 쫄깃하고 식감이 부드럽다.

 

 알줄기(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습성이 있어 꽃을 피우는 경우가 더물다고 한다. 꽃은 8-9월 경에 피고, 잎자루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육수꽃차례로 달리며 길이 25~30cm, 너비 5-6cm 정도의 노란색 불염포에 싸여 있다. 꽃차례의 밑부분에는 암꽃, 그 위는 수꽃, 맨 끝부분에는 무성화(無性花)가 달린다.